언년이
이재성
바야흐로 꽃이 만발 하는 계절
언년이가 꽃을 하나 따들고 머리에 꽂았다.
그 모습을 멀리서 멀거니 지켜보는 옆집 돌쇠
언년이를 남몰래 사모한지 꽤 되었을 법한데
아직 말조자 못 붙이고 앉았다.
돌쇠는 그렇게 오늘도 언년이를 바라보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