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아 내가 시를 한편 지었단다
겨울
이재성
열매는 무르익어 떨어지고 낙옆만 쌓였고마
온 가족이 화롯 불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고구마를 먹네
옷 깃을 꼭꼭 여며도 살며시 스며들어오는 한기.........
과수원에서 참새들이 열매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처럼 내 마음도
갈피를 못잡고 갈팡질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