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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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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 보고서ㅏ
작성자 변초롱 등록일 15.09.20 조회수 25

앙성중학교가 아닌 강천초등학교에서 모였다

여덟시 삼십분까지 모이는것인줄 알았지만 이홉시까지 모이는것이였나보다

아홉시가 되고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걷기를 시작했다.

1학년-2학년-3학년 순으로 걸었지만 나중에는 서서히 뒤섞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십분정도 쉬고 또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우리는 자리를 선정하고 밥을 들고 세팅하기 시작했다.

조끼리 먹었는데 다른조들은 신문지 깔고 먹었지만 우리는 자리부터 정해서 좋은 자리에서 먹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이제 능암이 보였다. 뭔가 기뻤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명진에스피가 능암에 있는 줄 알고 좋아했기 때문이였다. 알고보니 갈치에서 앙성중학교 그 사이에 있던것이였다. 절망했다.

능암에서 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었다. 젠장, 기억나는것은 걸어다니면서 뿌듯함이나 그 주변 경치나 막 그런것이 아니라 그냥 걷고, 걷고, 걸어간것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드디어 명진에스피에 도착했다. 짐을 들고 숙소에 들어갔다. 방이 넓었고 에어컨도 있어서 좋았다. 이층침대가 여러개 있어서 여섯자리나 남았다. 이제 식당으로 가서 고기를 먹었다. 맛있었다.

혜지가 처음에 구워줬지만 불을 너무 세개 한 탓인지 탔다. 그래도 맛있다고 해줬다. 난 정말 착한것같다.

나중에는 체육선생님이 구워주셨다. 지민이네 조에 가서 치즈에 고기싸준것들 먹고 왔다. 진짜 맛있었다. 혜지랑 나는 마지막까지 치우다 다른 애들보다 조금 늦게 숙소에 들어갔다.

매괴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연설? 을 듣고 숙소에 들어가서 고등학교 언니에게 매괴고는 이러이러하다, 자신의 꿈, 공부하는 방법 등등을 들었다. 혜원이네 언니라고 했는데 목소리가 비슷하고 억양이 거의 똑같은것같았다. 그리고 뭔가 포스랄까, 반했다.ㅋㅋㅋ

내려와서 치킨을 먹었다. 맛있었다, 걸은만큼 먹은것같기도 하고 더 먹은것같기도 했다

씻고 새벽 2시까지 막 놀다가 난 골아떨어졌다. 애들은 더 놀다가 잤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알람이 울려 깼지만 더 자고싶었기에 눈은 뜨지 않았다. 하지만 잠은 안왔다.

세수와 양치를 하고 아침밥이 라면이라 해서 그냥 안먹었다.

짐을 싸고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린 알아서 해산했다.

집에와서 발을 보니 모기물린것처럼 물집이 크게 나왔다. 그리고 발꿈치에도 두개가 톽톽 나왔다,

발꿈치에 난 것만 짜고, 큰 물집은 무서웠길래 그냥 냅뒀다.

걸은것은 힘들었지만, 밥은 맛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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