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14.변초롱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가시고기' 를 읽고
작성자 변초롱 등록일 15.05.25 조회수 59

집에 책을 찾고, 찾다가 '가시고기' 라는 책이 있어 읽게 되었다.

탄광촌의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와의 헤어짐으로 고아원에서 어린나이에 성장한 정호연은 나이가 들어 대학을 다니던 중 군대에 갔다.
해병대를 제대한 후 정 호연은 문학동인중 누군가가 그의 시를 대학신문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에 투고하였고 전직 도지사의 외동딸로서 회화과에 재학중인 여자가 그의 시에 삽화를 그려줬다.

그 이후로 둘은 만남이 잦아졌고 사랑이라는 불가사의한 감정에 빠져들어 여자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혼하여 아들 다움이를 뒀다.

여성잡지사의 기자로 일하며 번역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호연은 행복을 맛보며 살아가나 남편의 쥐꼬리만한 월급에 불만을 늘어놓는 아내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하고 결혼 6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남자가 생겼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는 아이를 남겨두고 친정으로 돌아가버렸다.
프랑스로 대학의 은사와 떠나버린 아내는 아이의 양육포기각서와 이혼서류를 보내왔고 호연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아들을 부양하며 살던 호연은 아들 다움이가 백혈병에 걸리고 아들의 치료를 위해서 직장일을 마치고 나서도 병원에서 타자기를 두드리며 아들을 헌신적으로 병간호를 하면서 꺼져가는 어린 생명에게 곧 낳게 될 거라는 희망을 줬다.


이전글 엉킨 실뭉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