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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역사 독후감(겨울방학 과제)
작성자 박태성 등록일 16.01.28 조회수 98

184년, 부패한 조정에 맞써 황건적의 난이 발생하자 조정에선 관군을 파견하는 한편, 천하의 호걸들을 모았다. 그 때 탁군에서는 세 사나이가 의병을 일으키는데 그들이 바로 유비, 관우, 장비였다.

난은 평정되었으나, 권력을 둘러싸고 조정에서는 하진과 십상시의 알력다툼이 벌어져 하진이 먼저 암살되지만, 원소의 결단에 의해 십상시도 모두 처단되었다. 그러나 난리를 계기로 정권을 장악한 이는 바로 동탁이었다. 천자를 폐하고 정권을 농단하는 동탁을 처벌하기 위해 장막, 원소, 조조 등이 반동탁동맹군을 결성하였다. 기세에 눌린 동탁은 장안으로 천도하였으며, 천하는 군웅할거 시대로 돌입한다.
그후 동탁은 왕윤과 여포에게 암살당하고 여포 또한 이각에게 패하여 장안에서 패주하자 후한 조정은 다시 혼란에 빠진다. 헌제가 장안을 탈출하자 조조가 황제를 맞이하여 실질적인 권력을 쥐게 되었다.
한편, 공손찬의 밑에 머무르다가 이후 194년에 도겸에게 서주를 물려받은 유비는 여포에게 배반당하여 서주를 내주게 되었고, 이후 조조의 도움을 받아 여포를 물리쳤다.

 

그러나 199년에 조조의 패권을 거부하며 서주를 다시 탈취하여 거병하였으나 속절없이 패하여 원소, 유표 등을 의탁하게 되었다. 조조는 원소를 관도에서 물리치고 명실상부한 하북의 패자가 되었고, 그 동안 유비는 제갈량을 맞아들여 새로운 천하삼분의 구도를 짠다.

 

황건난 토벌과 반동탁연합군에도 참가했던 손견이 192년 즈음, 유표와의 싸움에서 전사하자 큰 아들 손책이 원술에게 의탁하며 세력을 키워 결국은 독립하는데 성공한다. 주유와 장소 등의 명사를 모아 오나라의 기반을 다지나 자객의 습격으로 세상을 떠나고, 큰 뜻을 아우 손권에게 맡겼다.

 

하북을 통일한 조조가 대군을 이끌고 남하하자 유비는 손권과 합세하여 적벽에서 조조에 맞섰다. 대전은 주유와 황개 등의 활약으로 유비-손권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났고, 유비는 형주남부에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 뒤 조조는 서량, 유비는 촉, 손권을 산월을 손에 넣거나 평정하여 근거를 확고히 하고 내환을 없애며 기회를 노린다. 219년 관우의 북벌이 시작되어 조조군이 크게 패하자 위나라는 오나라와 연합하기로 밀약, 손권은 관우의 배후를 쳐서 강릉을 함락시킨 뒤 관우 또한 처형시켜버렸다.

 

관우의 죽음으로부터 머지 않아 가장 큰 세력을 세운 조조 또한 세상을 떠나자, 아들 조비는 한나라를 양위받아 위황제가 되었다. 유비 또한 촉한을 세워 한나라를 잇는 한편, 관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나라를 공격하였으나, 222년 여름 육손의 화공을 맞아 대패하고 말았다. 이듬해 어린 아들 유선을 제갈량에게 맡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유지를 이어받은 제갈량은 227년부터 234년까지 5차례에 걸쳐 북벌을 감행하지만 조진, 장합, 사마의 등 노련한 위의 장수들에게 막혀 결국 뜻을 달성하지 못하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국 유비가 남겨놓은 명신들이 차례대로 세상을 떠나며 국력이 약해진 촉한은 263년 등애와 종회의 공격 앞에 무력하게 멸망하고 말았다.

 

또한 그 사이에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위로부터 양위를 받아 265년, 진나라를 건국한다. 진나라는 수군을 준비하여 오나라를 병탄한 계획을 세운 뒤 280년, 결국 오나라로부터 항복을 받고 삼국을 통일하였다.


삼국지에서는 특히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명해볼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조조는 병법가적 기질이 뛰어난 사람으로 조조는 각각의 승리와 패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며 극복했음을 느꼈다. 조조는 승리로 다른 군웅을 깍아내리거나, 자신의 패배로 조조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고 대의를 위해서 노력했다. 가장 크게 느꼈고, 정말 중요한 점은 조조가 단지 전쟁영웅만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로 인해 공성전이 길어지자 직접 전선에서 북채를 잡고 병사를 독려하여 성을 함락시킨 일(197년 원술과의 싸움)이나, 자신의 조상까지 들춰내며 욕하는 글을 쓴 진림을 받아들인 일(204년 업 함락)만 봐도 과단성과 용기와 포용력을 갖춘 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그런 모습에 묻혀 그가 전쟁에서 보여주었던 기발한 병법이 간과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컨대 조조는 "기회를 보는 데 빠르고 결단력과 무략에 능하여 66살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천하의 2/3를 평정하였고, 수많은 인재를 거느리면서도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며, 적과 싸워 위험에 빠진 적이 무수했으나 그때마다 기지를 발휘하여 벗어난" 지모가였다. 긴 책을 읽어보며 살피는 동안 감탄을 거듭했지만, 참으로 조조는 거시적인 의 2가지를 조화로이 갖춘 병법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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