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의 눈물'은 성장소설이지만 전개하는 방식은 추리하는 것처럼 전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지루했다. 나는 지루한 책을 읽을 때엔 내가 그 주인공시점이 되어서 읽어보거나 상상을 해서 읽는 편이다. 그래서 상상을 하며 읽었더니 훨씬 이해가 되었다. '시바의 눈물'에 나오는 하비에르는 평범하고 순수한 소년이었다. 형인 알베르토는 말투나 행동이 퇴폐적인 것처럼 보였다. 내용에서 하비에르와 알베르토는 아버지가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게 되는데, 격리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엄마는 하비에르와 알베르토를 친척들 집으로 보낸다. 하비에르는 아델라 이모 집으로 가고 알베르토는 큰아빠 집으로 간다. 하비에르는 큰아빠 집으로 가고 싶어하고 형을 아델라 이모네로 보내라고 하지만 앞에서 말했다시피 알베르토는 퇴폐적인 경향이 있어 당연히 엄마는 반대한다. 어찌되었든 여름방학이 되고 하비에르는 아델라 이모네로 가게 되는데 그 가문은 오브레곤 가문이라고 제목인 시바의 눈물이라는 보석과 얽혀서 몰락한 가문이다. 이모네에서 하비에르는 유령을 보게되는데 그 유령으로 인해 시바의 눈물과 관련된 실마리를 풀게 된다. 시바의 눈물이 원래는 오브레곤 가문과 정략결혼을 하려했던 가문이 예물로 했던 것인데 신부였던 오브레곤 가문에 베아트리스는 그 보석을 갖고 도망가게 된다. 그래서 몰락했던 것인데 하비에르가 그 이유를 찾은 것이다. 그 이유는 베아트리스라는 여인이 자신의 꿈을 찾고 무식하고 난폭한 가문(신랑의 가문)을 벗어나기 위한 것 이였다. 결국 보석을 되찾고 두 가문은 화해를 하게 된다. 재물이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다. 다행이도 두 가문은 진심으로 화해하고 자신들의 아들, 딸을 결혼시켰지만 이 책이 의미하는 것은 현대사회에 사람들이 재물로 인해 죽이니 살리느니 하는 것을 비유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라" 하고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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