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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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성호 | 등록일 | 15.05.18 | 조회수 | 31 |
나는 역사와 관련된 것은 싫어한다. 왜냐하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에 관련된 독서감상문을 쓰기위해 <명량> 이라는 책을 보았다. 그 책은 그렇게 얇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억지로 정말 억지로 보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어느 순간 나는 책에 몰입되어 있었고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나는 점점 <명량>의 회오리에 빨려 들어갔다. 책을 보느라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아버지와 단 둘이 아침을 먹으면서 '아버지와 함께하니 참 좋구나' 하고 생각했다.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와 부하들을 위해 먼저 전투에 나서는 이순신 장군이 겹쳐 보였다. 그리고는 이순신 장군의 인생과 고뇌를 생각했다. 모두가 포기한 전쟁. 12척의 배로 330척을 맞서야 하는 상황. 유일한 희망인 거북선 마저 불타버리고 부하들은 나몰라라 뒤꽁무늬만 내빼는 상황이다. 아마 이순신 장군도 두렵고 도망가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줄 알았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증폭되어 나타날 것이다..."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용기로 바꾼 것이다. 그리하여 이순신 장군은 특유의 리더십과 전술로 일본놈들을 물리쳤다. 이순신 장군이 전투 중에 그건 안된다고 말하는 부하 장수에게 "된다고 말하게"라고 외치는 대목에서는 그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그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며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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