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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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은수 | 등록일 | 15.03.20 | 조회수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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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혜미 안녕혜미야 ? 너하고 나하고 사물함쪽에 같이 있었다가 나는 '쟤가 나한테 뭔말하진않겠지 ? 그럴꺼야 ' 라며 확신에 가득찬 생각으로 있었거든 . 근데너가 "은수야 이따 학교끝나고 볼수있을까 ? " 라는 소리에 솔직히 기분이 마냥 좋진않았고 불안하단 생각도 좀 들었고 그랬어 . 그러고 나서 안좋게생각만 하고서는 종례를 다한뒤에 내가 주번이라 끝까지남아서 정리하고 가려는데 너가 기다려줘서 그때부터 뭔가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 . 그쯤이면 그래도 의심할때이긴 하지만 , 신발장에서 같이 신발신고 너가 또 나한테 "은수야 너 나랑 얘기하고싶어 ? 하기싫으면 안해도되 " 라며 양해구하길래 그때부터 진짜로 '진짜 얘가 순수하게 얘기하려는건가 ? ' 라는 생각을하고서 난괜찮다고 했지 . 그러고 화장실에서 얘기했지 ? 그때 너가 나한테 이러이러한 잘못을해서 미안하다 그땐 정말 울컥하고 화나서 그랬다 라고 사과해줘서 고마워 그뒤에도 내가 묻는말에 대답해줘서 고맙고 난 가장 고마웠던게 나에게 무턱대고 미안하다고 하기보단 무엇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준게 가장 고마웠어 . 아마 그게 맞는거일지도 모르겠는데 , 쨋든 이번 일로 인해서 잘못된게 맞는지 아닌지 에 대해 조금안것같기도 해 . 그리고 먼저 사과해줘서 고맙고 , 혜마혜마 ! 하는 날까지 그날을 기다리면서 또 , 그날이 오도록 노력하자 . 이 일로인해 난 솔직히 너의 이미지를 안좋게 봤지만 , 이번에 새로 본것같고 , 나도 너무 그말에만 집중적으로 안좋게 표현해서 미안해 . 다른 애들도 풀렸으면 좋겠고 그래도 혜지랑 나랑 너랑 어색한 사이는 풀어주게 해줘서 고마워 꼭 다시 친해졌으면 좋겠어 . ㅎㅎ From . 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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