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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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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5.03.31 조회수 49

 비가 내렸다. 날씨는 어두웠고, 한치의 따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쌀쌀했고, 어두웠다.

 하지만 사람은 어둡고, 쌀쌀한 가운데서도 빛을 찾고, 온기만을 찾는다. 생각해보면 나역시 그랬던것 같다. 비가오면 방에 틀어박혀 불을 켜고 이불을 뒤집어 쓴체로 TV를 보며 유흥을 즐긴다.

 사람에게는 시련이 없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날씨가 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때가 있고, 사람과 사람간에 트러블이 생긴다. 그러나 요즘은 시련의 극복도 아닌 시련을 외면하며 즐거움만을 찾는다.

 날씨가 않좋으면 집에 틀어박히고, 트러블이 생기면 외면한다.

 

 꼭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은 가끔씩 시련에 직면해,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해결하거나, 시련을 온몸으로 받아드리고 즐거워 하는것이 좋다. 오늘 내린비는 나에게 이런것을 깨닸게 해주기 위해 내린것 같다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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