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정월대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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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지 | 등록일 | 16.02.22 | 조회수 | 118 |
정월대보름.. 벌써 새해를 시작하고 보름이라는 시간을 보낸나보다 오늘은 크고 밝은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날이다 음력 기준으로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그 달을 보며 마을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날이라고 한다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같이 우리민족의 명절이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이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인데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 내는 밝음의 상징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부럼 깨물기, 더위팔기, 귀밝이술 마시기, 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을 먹기, 오곡밥이나 약밥, 달떡 먹기 등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나물먹기나 오곡밥이나 약밥먹기 만하고 다른것들은 잘하지 않는다 또 설날이 가족 또는 집안의 명절인데 비해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온동네 사람들이 함께 줄다리기·다리밟기·고싸움·돌싸움·쥐불놀이·탈놀이·별신굿 등 재미있는 놀이들을 했는데 오늘날에는 그런거 하나 안하고 그냥 가족끼리 밥만 먹고 끝이다 그것도 아마 집에 할머니가 계시는 집 만할것이다 나물을 좋아하지도 않고 바쁜 현실에서 정월대보름 까지 챙기기 쉽지않고 그래서 자꾸 잊혀지는것 같다 정통은 지키고 보전해야한다지만 세월이 변하고 먹거리가 풍부하고 먹는 음식이 변해 나물이나 오곡밥을 싫어하는데 전통이라고 먹지도 않는 음식들을 하는건 너무 낭비인것 같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특별한 음식을 먹어 본다는 경험으로 생각한다면 조금은 번거롭고 좋아하지 않은 음식이라도 하루쯤 어떨까 싶기도하다 저녁에 밖이 어두워야하는데 꽤나 밝았다슈퍼문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달을보면서 부럼인 땅콩과 호두를 깨먹었다 다음 정월대보름에는 온동네 사람이 아니더라도 친구들이랑 같이 쥐불놀이나 부럼깨물기 고싸움 줄다리기 등등 한번 해보고 싶다 그나저나 내더위는 누구에게 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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