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종이 여자' 를 읽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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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12.28 | 조회수 | 303 |
저번에 학교에서 교보문구를 갔을 때 산 책을 읽었다. 기대했던 것 만큼 정말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의 반전은 이미 인터넷에서 봤던 내용이라 막 크게 와 닿지는 않았지만 정말 너무 좋았다. 처음의 전개는 주로 신문 기사와 이메일로 전개가 되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알랑꾸르라는 예쁘고 몸매 좋은 피아니스트가 있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이상한 여자이다. 툭 하면 남자친구가 바뀐다. 일단 알랑꾸르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 보이드이다. 근데 한 기사 내용에서 두 사람이 레스토랑에서 다투었다고 한다. 그리고 알랑꾸르의 공연장에서 톰 보이드가 애절하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한다. 하지만 알랑꾸르는 다시 그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그렇게 천사 3부작을 쓰던 톰 보이드는 글쓰기를 중단하였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 밀로가 그의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자 보인 것은 술과 약이었다. 둘이 대화를 하고서 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로 갔다. 그때 밀로가 결심한 듯이 중대한 말을 하고만다. 바로 투자를 했다가 돈을 모조리 날려서 우리는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톰 보이드는 그 말을 듣고도 글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예전과 같은 행동을 하고서 잠을 자는데 새벽에 뒤척이다가 잠에서 깬 톰 보이드는 물을 마시기 위해 나왔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앞에 서있는 알몸인 여자를 보게 된다. 그 여자는 자신이 당신이 쓰고 있는 소설의 여주인공은 아니지만 약간의 비중을 갖고 있는 빌리라고 말한다. 나라도 믿지 않을 이야기다. 소설은 픽션이 아닌가, 근데 나 소설 속에서 나왔어요. 하면 그 누가 믿겠냔 말이다. 참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자신있게 대답한 빌리 때문에 그는 혼란스러워 진다. 나중에는 정말 그 여자가 빌리라고 믿는다. 톰 보이드의 연애사를 알게 된 빌리는 거래를 하자고 한다. 내가 알랑꾸르와 당신의 연애를 도와주는 대신 다시 글쓰기를 시작해 나를 다시 소설로 되돌아가게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계약이었다. 그래서 무작정 알랑꾸르와 그녀의 현 남친이 있는 멕시코로 떠나게 된다. 가는 길 내내 정말 사고가 많았다. 그건 나중에 책으로 읽고 겨우 알랑꾸르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빌리는 알랑꾸르가 보는 앞에 일부러 톰 보이드에게 키스를 한다. 질투유발 뭐 이런 것 같다. 톰 보이드는 그걸로 화를 내며 숙소로 돌아간다. 하지만 가는 길에 알랑꾸르를 만나게 된다. 알랑꾸르는 일부로 내 앞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거냐며 묻자 그런 것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톰 보이드를 찾기 위해 도착한 그의 절친한 친구들 캐롤과 밀로는 빌리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톰 보이드와 빌리가 같이 반신욕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빌리에 입에서 검은 액체가 나온다. 그것은 바로 잉크였다. 몇 가지 검사를 더 해보니 여러가지 희한한 것들이 발견된다. 마치 빌리가 소설 속에 사는 것처럼 말이다. 별 희한한 것들이 나온다. 책을 이루고 있는 물질들이 나온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밀로가 공장에서 잘못 인쇄된 톰의 책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한다. 빌리가 확실하게 픽션 속 인물이라고 생각한 톰은 그녀를 살려주기 위해 잘못 인쇄된 책들은 다시 회수한다. 하지만 단 한권만은 회수가 되지 못하였다. 밀로와 캐롤은 그 책을 회수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빌리의 병을 알게 된 톰은 그녀가 수술을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었다. 우역곡절 끝에 마지막 책을 회수하게 된다. 근데 여기서 마지막 권을 찾기 전에 생긴 에피소드. 캐롤은 양아버지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었다. 양아버지는 엄마께 말하지 말라며 협박을 한다. 이것은 안 톰은 그의 보드와 총을 가지고 가서 그의 양아버지를 살해한다. 두려움에 떤 톰은 보드를 챙기지 못한 채 실탄과 총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직도 톰의 지갑속에 그 실탄이 넣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빌리에게 마지막 책을 찾았고 글을 끝마쳤다고 한 뒤에 그녀와 술을 마셨다. 근데 톰의 눈이 점점 풀리면서 빌리의 미안하다고 한 것을 들으면서 잠으로 빠져들었다. 빌리는 톰이 점점 잠으로 빠질 때 회수한 마지막 책을 벽난로에 던지고 다 쓴 글을 이메일로 보내고 사라졌다. 그리고 8개월 후 캐롤과 밀로가 결혼을 하였다. 그 결혼식날에 밀로는 처음처럼 중대한 일을 톰에게 말하였다. 바로 빌리는 릴리라는 실존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별증후군에 빠진 톰을 다시 글을 쓰도록 만들기 위해 밀로가 꾸며낸 이야기이다. 그녀는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빌리라는 사람은 거짓이었고 이것 모두 밀로가 꾸며낸 거짓이었다. 톰은 빌리가 아닌 릴리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 몰래 가본다. 물론 릴리를 만나지 못한 채 말이다. 톰은 자신이 겪은 것을 바탕으로 '종이 여자' 라는 책을 낸다. 이것을 읽은 릴리는 톰 보이드의 사인회에 가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다시 시작되었다. 마지막의 반전은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알게 된 내용이라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만약 내가 이 반전을 아예 몰랐다면 엄청 놀랐을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 정말 '기욤 뮈소' 의 책을 다 사고 싶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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