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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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5.10.15 | 조회수 | 48 |
오늘은 학교에서 7시 40분쯤에 집으로 돌아왔다. 왜냐하면 '딴짓'이라는 교사극단의 연극을 보았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부터 많이 기대되었다. 연극배우도 아닌 선생님들께서 연기를 하시다고 해서 더욱 많이 기대가 되었다. 1교시, 2교시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이 유발되었다. 8교시 보충까지 다 끝낸 후에 곧장 바로 밥을 먹으로 갔다. 저녁은 빵과 물, 그리고 라면이었다. 라면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쑥쑥 넘어갔다. 그리고 나서 바로 반으로 돌아왔다. 연극은 6시 30분에 시작하기 때문에 6시 10분까지 각자의 반에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반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반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았다. 용포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2팀중에 한 팀하고 또 다른 팀하고 서로 서로 연습을 하였다. 예빛이는 오늘 과외가 있는데 시간을 조정하기 어려워 연극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간이 되었다. 연극을 보는 중에는 먹을 것을 가지고 가면 안되고 휴대폰을 꺼두어야한다고 하였다. 나는 다목적실 무대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정반대였다. 무대에는 사람과 수많은 조명들이 있었다. 연극이 시작되고 처음에는 무언극인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연기를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보는 내내 너무 웃겼다. 마트에 온 손님들에게 우리들을 가르키며 오징어가 있다고 하자 손님은 이게 오징어야 꼴뚜기야 하고 되물은 장면이 있다. 이때는 정말 이 분들의 말에 반박을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나누어 준 종이로 이 분이 어디학교 선생님이시며 이름이 무엇이며 맡은 역이 무엇인지 알수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문득 이 연극을 보지 못한 예빛이가 참 안타까웠다. 역시 선생님들이라 그런지 다른 학교 학생들이 와서는 '딴짓'에게 꽃다발을 주었다. 정말 대단한 선생님들이라고 생각됬다. 학교일에도 힘드실텐데 이렇게 멋진 공연까지 연출하시고 정말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오늘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녁에 끝나고서 친구들과 걸어가는 데 캄캄했다. 이제 26일이 되면 또 걸어가야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추운 날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된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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