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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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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오늘은 너무 더워
작성자 변해인 등록일 15.07.31 조회수 40

어제 나는 오전 11시 40분에 잠에서 깨어났다.

엄마가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했다. 변희균은 그때 학교에 봉사하러 나갔는데 내가 일어났을 때는 벌써 집에 돌아와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11시까지 자려고 했지만 9시에 깨우는 엄마 때문에 푹 자지 못했다.

역시 방학이라 그런건지 아침부터 참 여유로웠다.

오늘 3시에 오신다던 과외 선생님께서도 개인사정으로 못 오신다고 하셔서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2시 30분쯤에 슬슬 학원에 가려고 나섰다. 가던 길에 며칠 전에 유럽으로 여행을 갔던 사촌오빠와 아빠 친구의 딸을 만났다.

더운데 계속 걸어가야할 나와 사촌오빠와 언니를 생각하니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늦게 나올걸 그랬다.

끝나고 나서 인지와 함께 걸어갔다. 아직도 인지는 내가 열심히 쓴 장문의 편지를 못 봤다고 한다.

근데 지금 인지의 글을 보니 내가 쓴 글을 읽었다고 나와있다.

기분이 좋았다. 아까 사촌오빠가 돌아왔다며 밥을 먹으러 갔다.

맛있게 밥을 먹고 또 집에 오자마자 씻으니 개운한 마음에 인지의 글을 보니 더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내일은 드디어 주말이다. 하지만 어김없이 성당에 가야한다.

요즈음은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나는 날이라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박혀있고 싶은데 가야할 데와 해야 갈 것이 너무 많다.

다 귀찮다. 방학이 아닌 날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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