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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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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5.09.09 조회수 49

                                                                                 9월 9일 (수)   날씨: 맑은데 추움

주제: 날씨

요즘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졌다. 아침에 등교하는데 입김까지 나와서 놀랐다.

얼마 전까지만 했어도, 덥다면서 선풍기 틀고 에어컨 틀어달라며 사정했는데, 지금은 추워서 위에 옷까지 껴입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혹시 가을도 없이 바로 겨울이 오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나는 걱정이다. 나는 겨울을 싫어하고, 추운것도 당연히 싫어한다.

나는 추우면 몸에 '두드러기' 가 나기 때문에 겨울을 싫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내 동생 진하는 나랑 정 반대로 점점 겨울이 오고있다며 신나서 막 날뛸려고 그런다.

집에서도 "겨울아 빨리와라~" 라고 말할때도 있고,  " 에이! 겨울인데 왜이렇게 안추워!" 라며 말장난을 할때도 있다.  동생한테 왜그렇게 겨울을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동생이 말하기를

겨울오면 눈싸운도 할 수 있고, 썰매도 탈 수 있고, 눈사람도 만들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참 동생다운 생각이다. 겨울을 싫어하는 나랑 엄마생각은 안중에도 없나보다.

어제밤에 우리 가족들은 얇은 이불 1겹을 덮고 잠을 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 추웠다.

엄마 말을 들어보니 엄마도 추웠다고 하셨다. 그러고선 이제 두꺼운 이불을 펴야겠다며 말씀하셨다.

나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

날씨가 추워진탓에 지금 나는 의자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있는데 쓰고있는지금도 발이시려서 한손으로 발을 번갈아 주물러줘야지, 안그러면 동상에 걸릿듯이 추워서 못버틴다.

이제 앞으로 씻을때도 어떻게할지 고민이다. 추워서 물이 얼어버리는건 아닐까 걱정되기도하고, 온수가 전처럼 안틀어질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한다.

제발 날씨야... 더이상 추워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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