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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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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여우의 전화박스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5.05.18 조회수 47

이 책은 조금 슬픈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엄마여우' 이다.

 

고요한 어느 산기슭에 아주 오래된 전화박스가 하나 았었다. 그곳에는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해질무렵이면 손님을 기다리듯 쓸쓸히 불이 켜졌다.

그 산속에는 엄마여우 와 아기 여우가 살았다. 아빠여우는 먼저 죽어서 없었고, 아기여우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다.

그러던 어느날, 가을이 되고, 쌀쌀한 바람이 부러다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기여우  가 점점 이상해 지기 시작했다. 활기넘쳤던 아기여우 가 영 기운이 없었다. 그리고는 시름시름 앓다가, 몸을 움추리고 있던 아기여우는 결국 죽게 된다.

엄마여우 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보고, 흔들어 깨워봤지만,  꼼짝하지 않았다. 엄마여우는 슬픔에 빠져있다가, 힘없는 발걸음으로 무작정 걸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공붕전화 앞이였고,공중전화 박스에서 나오는 빛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해줬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박스 문이 흔들리더니 한 남자아이가 전화를 하러 들어왔다.

전화하는 모습을 보고있던 여우는 우리 아기도 사람이였으면 저 또래쯤 이였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딱 남자아이가 나가는 순간 꼬리같은것을 본것 같았다.

그 순간 전에 아이가 했던말인 "여우는 변신도 할 수 있대 엄마!" 라는 말이 떠올랐고,

매일매일 그 아이가 전화하는 모습을 보러 왔다.그러던 어느날,

전화박스의 불이 꺼져있어서 이상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이제 이것도 치워야 할것같아"

라는 말을 하고 갔고, 아이가 더이상 전화하는 모습을 못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마침 남자아이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여우는 여기에 전화박스 하나만 더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순간 엄마 여우는 전화박스로 변했어요.그리고, 환하게 불이 켜졌어요. 남자아이는 전화통화를 했고, 남자아이가 이제 다른곳으로 가게된다는 것을 알게된 엄마여우는 옆에있던 전화박스로 가서 비록 전화는 걸리지 않지만,

아기여우가 있는곳까지 전화가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보세요, 아가......?  엄마가... 오늘 요술을 부렸단다. 정말로 요술을 부렸어......"

 

마지막 장면에서 조금 슬프고, 엄마여우가 아기여우를 진짜 사랑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내용이다. 내용만 너무 길게 쓴것 같지만,  이 책은 감동적이고, 슬퍼서 더이상 줄이면 전혀 슬프지 않을것 같아서 조금만 간추려 썼다.

이 책은 아기여우를 다시 보고싶어하는 엄마여우의 마음을 정말 잘 쓴것 같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동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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