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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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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다현이에게
작성자 조아름 등록일 16.11.09 조회수 48
다현아 안녕 너가 아직 이런 긴 글을 읽지는 못하겠지만 나중에 커서 읽어봐 감동은 아니겠지만 공감이 갈 수도 있어 먼저 너가 동생이 태어난 후로 뭔가 부모님이 날 사랑해주시는 마음이 전부 동생한테로 간 느낌일꺼야 하지만 나중에 너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되면 내가 한말이 이해가 갈꺼야 지금 너가 4살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너가 나중에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보면 엄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아 질꺼야 나는 엄마가 너를 가졌다고 했을 때 기쁘긴했지만 한편으로는 싫었어 왜냐하면 우리가 엄마 한테가면 너가 우선이였거든 너가 아프진 않을까 아니면 졸린가, 배가 고픈지 엄만 너 한테 신경쓰느라 우리 한테는 신경을 많이 못써줬어 지후도 지금 아직 어려서 엄마가 너를 많이 혼낼 수도 있어 그런데 상처를 받지말고 우울해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엄마랑 지후미워하지 말고 나도 울긴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옛 날에는 엄마가 날 버린건가.. 날 싫어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그런데 지금은 너랑 지후가 아직 어리니깐 해줘야되는게 아직 많아서 더 더욱 챙겨줘야 되니깐 엄마가 나를 많이 신경 못 써줄꺼야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어 그러니깐 다현아 사고 치지 말고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엄마 한테 효도 많이 하고 엄마 미워하지 말고 지후 많이 챙겨줘 그리고 다현아 언니가 많이 많이 사랑해 그리구 겨울 방학 때 언니가 가서 맛있는 거랑 장난감 사줄 깨 우리 다현이 사랑해!
                                                                                                                                    -다현이를 많이 사랑하는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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