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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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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생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10.14 조회수 44

 충북 인재양성재단에서 매년 연수생을 선발해 해외탐방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작년에 너무 아쉽게 그 공고를 보지 못해서 못갔던 것이 마음에 계속 걸렸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엄마와 나 둘 다 눈에 불을 켜고 공고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공고가 뜨기 전부터 인재양성재단에 연락을 해서 공고가 뜨는 날짜까지 알아봤다. 8월 8일에 공고가 뜬다고 했고, 나는 8월 8일이 되자마자 자기소개서 준비를 했다. 그 때, 전국독서토론대회가 함께 있어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한 일주일? 정도 만에 자기소개서를 급히 썼다. 전에 자기소개서를 한 번 써본 적이 있어서 인지 훨씬 수월하게 쓸 수 있었다. 처음 자기소개서와 성적증명서를 함께 넣었다. 연수생을 지원하는 학생은 성적장학금도 지원할 수 있다기에, 혹시나 연수생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성적장학생도 지원 해 보았다.

 지원을 하고 대략 한 달정도가 지났나? 이게 웬일인지 엄마에게서 성적장학생과 연수생 모두 1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나도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두개가 모두 된 경우에는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기에, 나는 주저없이 연수생을 선택했다. 1차가 합격한 후 더 넣어야하는 증빙 서류들을 제출하고 또 한 달정도가 지났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그 명단에는 내 이름이 올라와있었다. 한 번도 외국에 가보지 않은 터라 더 기대가 되었다. 처음 공고에는 싱가폴에 가는 것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일본으로 변경되었다. 난 그 소식을 듣자마자 1차에 합격됬다는 소식을 들은 것 보다 더 신이 났다. 내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나라이자, 첫 해외여행으로 꼭 가고싶었던 나라였기 때문이다.

 여권도 만들어야된다는 사실에 나는 들떴다. 여권사진도 급하게 찍게 되었는데, 눈썹,귀가 다 보여야하기 때문에 앞머리를 넘겨서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뒤 찍었다. 그 때 내가 춤 추다가 사진을 찍으러가서 땀이 많이 났기 때문에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사진관 아저씨께서 내 마음을 아셨는지 자연스럽게, 티안나게 보정을 잘 해주셨다.ㅎㅎ 그래서 내 여권사진은 생각보다 꽤 성공적이었다.

 어쨌든, 10월 24일부터 일주일간 가게 될 일본여행이 너무 두근두근 거린다. 아니 이번은 여행이라기보다는 공부하러, 체험하러 가는 것이지만 어떻게 됬든, 외국에 나가서 모든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나를 설레게했다. 밤마다 토론도 하고, 보고서도 쓰고, 글도 엄청 많이 쓴다는데 난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독서토론 동아리에서 토론도 많이 연습했고, 문예창작 마당으로 글쓰기까지 연습했으면 난 이제 준비가 끝난것이 아닌가? 아 지금은 교장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런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만들어주셨으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로 앞으로도 문예창작마당에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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