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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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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공사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8.10 조회수 43
 며칠 전 부터 우리집 앞 도로를 공사중이다. 3일날 영재원에서 돌아왔을 때 우리집 앞 블럭들이 다빠지고 흙만 남아있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지금까지도 블럭이 없고 흙만있어서 집 앞을 걸어다니기가 불편하다. 뭐 그렇다고 많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 과외를 가다보니 매일 밖을 나가게 되는데 항상 흙을 걸으려니 힘들다. 하지만 이정도는 견딜만 했다. 내가 가장 힘든 건 소리다. 아침 7시부터 공사를 시작하는데 지금 내가 방학인건지 아닌지 의문이다. 방학때는 9시까지 쭉 자려고 했는데 공사때문에 잠이 깨버린다. 나는 꽤 잠이 깊게 들어서 웬만한 소리에 깨지 않는데 내가 깰 정도면 소리가 정말 어마무시 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집 바로 앞 도로 공사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소음을 피할 수 없다. 방학이라서 인강도 좀 더 듣고 공부도 좀 더 하려했는데, 인강을 들을 때는 소리를 최대로 해 놓아도 잘 안들리고 소리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집중도 안된다.  가끔씩은 땅도 흔들린다. 지진 간접체험인가..ㅠ 특히나 포크레인은 지나갈 때고 공사할 때고 내내 끼익끼익 소리를 낸다. 펼소 친구들이 칠판 끼익 거리는 소리가 싫다고 할 때 뭐 그럴 수도 있지 했던 내가 이제 그 고충을 알 것 같다. 그 포크레인에 기름칠좀 해주고싶다.ㅠㅠㅠㅠ 지금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계속 누워있다. 공사가 언제쯤 끝날 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끝내서 좀 편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아니, 개학하기 일주일 전에만 끝내줘도, 그 일주일만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짜증나는 날씨에 소음까지 더해지니 불쾌지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날씨에 공사하시는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좀만 더 참아야겠다. (포크레인 기름칠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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