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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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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작성자 정혜원 등록일 16.05.20 조회수 66

 요즘 공부 때문에 생각이 많아졌다. 시험도 끝났고, 내내 놀고나니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막막했다. 이번 시험 성적이 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기말고사를 잘 보리라 다짐은 했지만, 기말고사를 위한 공부, 즉 단 한 번의 시험을 위해 공부를 하고싶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내가 해봤던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시험이 끝나고나면 공부 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단기 기억공부를 한 것 뿐이었다. 그래서 적어도 공부를 하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어떤 공부를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긴한데, 너무 걱정된다. 역시 학생이라는 신분에서는 공부의 늪을 벗어날 수 없나보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것은 공부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극히 일부만 하고 있는 것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된다는 것은 알고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법.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나에게는 너무 힘들다. 이번에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해볼까 진지하게도 생각해보았다. 이제와서 뭐하겠나 생각이 들어도,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해야겠다. 처음부터 천천히 말이다. 하루하루 어떻게 해야할지 정해도보고, 매일매일 잘 지켰는지 확인도 해 보고 해야겠다.

 이제 중학교3학년이고, 공부 뿐 아니라 고등학교, 내 미래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나이이니까 공부도 하면서 중간중간 내 미래진로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아야겠다. 지금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에 살을 덧붙여 구체화 시키는 것이 내 올해 목표이다. 진로가 조금 바뀔지도, 아니 많이 바뀔지도 모르는 거지만 '나' 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자 가장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겠다. 앞으로 펼쳐질 나의 화려한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꾹 참고 공부하다보면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공부도, 내가 원하는 것도 모두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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