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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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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영어 시험을 보러 다녀와서
작성자 신혜수 등록일 16.05.22 조회수 28
어제는 반기문 리더쉽 캠프?에 가기 위한 1차 시험을 보러 중앙중에 다녀왔다. 처음에 정혜원, 이소윤이랑 나, 이렇게 셋이 신청했는데 우리는 작은 학교라서 1차 시험에도 한 명밖에 갈 수 없다고 교내에서도 한 번의 시험을 치뤘다. 평소에는 그 둘이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데 그 때는 운이 좋게도 내가 통과 되어서 이번 1차 시험도 내가 치루러 가게 되었다. 원래는 엄마가 출근하시기 전에 태워다 주시고 끝나고서는 병원 갔다가 버스 타고 오려고 했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교장 선생님께서 갈 때, 올 때, 다 태워주시고 식사도 같이 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교장선생님께서는 따로 먼저 드셔서 나 혼자 먹고 선생님께서는 앞에 앉아있기만 하셨지만..ㅎ 이런 시험은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나는 읍, 면 단위의 학생들이랑만 경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갔는데 이 전에 2주짜리 영캠에서 봤던 친구들과 지금 토요일마다 진로독서캠프에 같이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 다른 애들은 다들 여럿이 모여 다니는데 혼자 있어 외로웠던 터라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서로 잘 보라고 말 해주고 시험이 시작 될 시간이 다 되어 자리로 갔다. 1교시와 2교시는 국어 논술이었고 3교시는 두가지 주제로 영어 에쎄이를 쓰는 것이었다. 국어 논술은 내가 워낙 뭐든지 행동이 느린터라 시간에 좇겨 마무리 할 때 좀 급하게 하느라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부분들에서는 쉽게 글이 써졌다. (이것도 문예창작의 힘인 것일까?) 영어 에쎄이는 문제부터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지문은 너무 쉽게 해석이 됐다. 다만 거기에 대해 쓸 내용이 생각이 안 나서 문제였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생각해서 썼다. 갑자기 생각이 날듯 말듯한 단어는 좀 쉽더라도 바로 생각나는 단어로 대체해서 쓰고 전에 배웠던 데로 똑같은 표현은 가능한한 피하려고 노력하면서 말이다. 역시 마지막에는 멘탈이 흐물흐물해져서 그 생각을 제대로 가지고 썼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전에 무슨 시험을 볼 때마다 후회로 가득찼던 것에 비하면 이번 시험은 괜찮은 것 같았다. 그 당시에는... ㅎ 지금은 갑자기 내가 거기서 글 쓸 때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을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막 불안하다.  시험이 끝나고서 다시 교장선생님의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선생님과 대화를 할 때보면 교장선생님께서는 벌써 1차 합격은 따 놓은 당상으로 생각하시고 2차 걱정을 하시는 것 같던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1차부터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나보다 더 잘하는 애들 두 명 대신에 내가 가게 된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정말...음..ㅎ 그저 잘 되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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