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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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성 | 등록일 | 16.10.19 | 조회수 | 60 |
엘지아 부피에라는 사람을 모델로 한 장 지오노의 원작을 프랑스 출신의 캐나다 애니메이션 작가 프레데릭 벡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광택을 없앤 아세테이트 위에 단지 색연필만으로 작업된 이 애니메이션은 5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만들어져 결국엔 프레데릭 벡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인하여 한쪽 눈을 실명하기까지 했다. 이 작품은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 듯한 느낌 속에서 약 2만 장의 그림을 인상파적인 기법으로 파스텔톤으로 그린 작품이다. 인생을 관조하듯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인 나무를 심는 사람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나무 심기라는 그 소박한 자그마한 실천에서 시작되어 마지막에는 위대한 결과를 잉태한다. 문학작품의 상상력을 영화가 성공적으로 소화해 내기란 어려운 일인데, 이 영화는 한 편의 소설이 얼마나 탁월한 영상예술로 만들어질 수 있느냐는 하나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탄생시킨 캐나다에서는 영화를 보고 큰 감동을 받은 국민들이 나무 심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 2억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또한 프레데릭 벡은 캐나다의 샤티옹 지방에 장 지오노를 기리며 그의 이름을 따서 ‘장 지오노 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책은 지금 한 사람의 올바른 행동이 나중에의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것을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아무 것도 피어나지 것 같은 황무지에서도 인간의 노력만 있다면 꽃이 피고, 울창한 숲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다. 이 책은 한 젊은이가 폐허처럼 보이는 마을에서 한 양치기 노인을 만나면서부터 생기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젊은이는 노인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그 다음 날 노인이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것을 보았다. 의아해진 젊은이는 노인에게 나무를 심은지 얼마나 되었으냐 물어보았고, 노인은 어엿 3년이 다 되어간다고 말하였다. 젊은이는 이런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노인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 후 10년이 지나고, 젊은이는 노인 양치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젊은이는 다시 노인이 살던 황무지 마을을 찾아 떠나게 되었고, 젊은이는 그 마을에 도착했지만 믿을 수 없었다. 그 마을은 더 이상 황무지가 아니었다.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하고, 사람들이 북적한 마을이 되어있던 것이었다. 젊은이는 그 옛날 노인이 나무를 심던 것은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헛된 행동이 아니었고, 노인은 나무가 아닌 희망을 심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나무가 빽빽한 마을을 상상하곤, 작은 희망들이 모이면 시간이 지나 커다란 기적으로 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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