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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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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를 읽고.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16.11.09 조회수 152

행복한 청소부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오늘 수행평가를 해서 많이 기억나나 싶지만, (아마 맞는 것 같다)상당히 줄거리가 짧은, 그런 책이었기에 더 그런 것 같다. 정말 간략하게 간추리자면, 청소부가 청소를 하다, 표지판에 새겨져 있는 사람이 누군가 해서 찾아보고 공부하다 유명 인사가 되어 강연 초청까지 받았지만 표지판을 닦는 일이 더 좋았기에 이를 거절했다! 정도일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일종의 독서토론 교재인데, 물론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 월요일에 수행평가 예고가 나와서 부랴부랴 읽었는데 오늘로 연기되었을 뿐.

물론, 장담컨대 토론에는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고서도 원활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이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독서토론 때 우물우물 넘어갔던 이야기들이 책을 읽으며 상기되었기에, 그냥 읽어온 책들 중 극히 일부임에도 기억에 많이 남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메세지는 이해하나, 현실과 소설은 다르다. 현실에서 나긋하게 청소부같은 선택을 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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