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김동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수학지도' 를 읽고.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16.11.03 조회수 37

이 책은 머리말에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수학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수학은 사랑하지 못하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흥미있게 읽은 것 같다.

몇 가지 가장 흥미로웠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첫 째로, 69페이지에 나오는 잉카 문명의 '퀴푸' 이야기였다.

퀴푸는 일종의 암호 문자였는데, 이런 걸 숫자에까지 썼으니, 당시 사람들은 직접 만들고 썼으니 문제 없었겠지만, 해독하는 사람들은 정말 골치 썩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구구단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도 읽었는데, 귀족들이 구구단을 자신들의 편리한 셈을 위한 특권이라고 생각하여, 일부로 어려운 9x9부터 외워서 구구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소주는 왜 딱 7잔만 될까에 대한 이야기도 보았다.

한 명 혹은 일곱 명이 마시지 않는 이상, 꼭 남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80대 20의 법칙도 기억난다. 전 세계 80%의 부는 20%의 사람이, 회사의 20%의 사원이 80%의 일을 해내는 것 말이다.

마지막으로, '탈세를 했는지 알려면 장부의 첫자리 수를 보면 된다?' 라는 내용은 정말 신기했다.

어떤 데이터든, 그 자료의 첫 자리는 1이 30.1%, 2가 17.6%, 3이 12.5%였고, 9는 4.5%의 비율로 나온다고 한다. 즉, 그 확률이 많이 벗어날 수록 탈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조작을 할 때 숫자를 균등하게 맞추려고 하는 습성 때문이라고 한다.

수학 공부가 전부 이런 것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이전글 김장
다음글 독도의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