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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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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작성자 김동현 등록일 16.10.31 조회수 21

흔히들 사람들이 상위 70%이하정도를 '심해' 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에서는 실버 이하를 뜻한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사람들은 많은 의문을 품는다.

보통 등급제가 있는 게임에서는, 1대 1로 진행된다.

그런데, 오버워치는 6대 6의 팀플레이 게임이다.

최소한 팀당 지원가가 하나는 필요하고, 탱커도 둘 이상 필요한 게임이며, 딜러가 셋 이상 들어가면 판이 깨지는, 즉 2딜러 2탱커 2서포터의 조합을 요구로 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탱커나 서포터는 정말로 비선호 직업이다.

수치 상으로는 탱커의 대표격인 '라인하르트'나, 메인 서포터인 '루시우' 의 픽률이 굉장히 높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선호할까?

당장, 승패가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고레벨 대의 빠른 대전에만 가봐도 알 수 있다.

온갖 예능의 향연이 펼쳐지는 빠른 대전에서, 보통은 선픽이 최소 3딜러다.

이 말인즉슨, 사람들은 실제로 딜러를 선호한다는 것이고, 이는 경쟁전에서 꼴픽(팀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함) 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버워치에서 플래티넘 이상은 개념과 실력이 모두 갖춰진 곳이다.

하지만, 골드 이하는 개념 혹은 실력, 둘 중 하나가 완전치 않은 유저가 대다수다. 물론, 배치를 잘못 본 사람도 있겠지만.

이 말은, 판이 제대로 짜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힐러가 부족하면 탱커가 죽고, 탱커가 죽으면 딜러가 죽는다.  이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중요한 팀 플레이 게임이 완전히 깨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점점 평점은 떨어진다.

그리고, 최종점은 심해가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올라가지 못하는 곳, 심해의 탄생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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