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잡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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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동현 | 등록일 | 16.06.22 | 조회수 | 18 |
성남시 분당에 있는 잡월드에 다녀왔다. 솔직히 말해서 오전에는 별로였다. 기억나는 활동이라곤 거의 없었다. 생각보다 부실했다는 느낌이었다. 뭐,배 타기라고 해서 기대쟀건만,현실은 그냥 좀 흔들거리는 난간에 서 있는 것이었다. 진짜,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지루함을 느끼던 와중에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갔다. 중간에 관람한 4d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시간 버리기의 극치였다. 스토리도 개판에 효과라곤 바람과 덜컹거림이 다였다. 하지만 오후에는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깨달았다. 내가 신청한 반은 고성능 자동차 연구개발반이었다. 원래는 자동차 시뮬을 주로 하는(즉, 랩 타임도 재는) 반을 소망했지만, 사람이 꽉 차서 희망을 버렸다. 그런데,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있어서 기대 반 의문 반이었다. 뭐, 처음에는 현대 마크를 보고,내심 고성능이다고 했으니 페라리나 코닉세그, 람보르기니, 부가티같은 슈퍼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포드, 닷지, bmw정도는 되지 않을까 했던 기대가 사라져갔었지만, 시뮬의 힘 은 대단했다. 차 설계는 현대 i 20 wrc였다.보기만 해도 알 정도였다. 예산 8천으로 차 섀시를 설계하는 건데, 4인 1조라 공정한 가위바위보로 원용이는 쫓겨났다... 처음엔 각각 약 2천정도 쓰고 160만 정도 남았다. 1차 점수는 446점. 다른 두 팀은 440점이었다. 콘을 들이받으면 점수가 깎이는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이 30~50번 콘을 받을 동안 단 17번.. 허나 아니었다. 2차에선 나는 1600정도 쓰고, 제동 측에 돈을 좀 더 붓고 140만이 남았다. 점수는 450점대였다.하지만 다른 팀들은 돈을 모두 쓰며 461점... 그래도 시뮬미 모든 것을 용서한 하루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뮬이 알파이자 오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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