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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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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청소
작성자 원현아 등록일 16.10.19 조회수 12

'청소' 우리집에서도 엄마가 항상 하는 잔소리중 하나이다. 나는 해도 해도 부족한 것이 공부 다음 청소라고 생각한다. 평소 힘들고 귀찮다는 핑계로 집에서도 청소를 미루곤 한다. 해도 해도 언젠가 또 해야되고 끝없이 해야되는게 청소인 거 같다. 오늘 아침 교장선생님이 걸레를 가져오라고 말씀하셔서 나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계단 청소를 했다. 내가 평소 지나갈 땐 못 봤던 얼룩이나 흙 모래, 먼지등이 보였다. 1층 중앙계단쪽 청소를 하는데 먼지, 모래들이 많았다. 내 청소구역이 아니라 주의깊게 살펴보진 않았을 뿐더러 그냥 스쳐지나갔지 자세히 본 적 또한 없는 것 같다. 그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청소를 게으르게 한다면 사용하는 사람마저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제는 힘들어도 내 청소구역 만큼은 항상 열심히 해야되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담임선생님이 항상 청소를 강조하시고 많이 말씀해주신 이유를 오늘에서야 더 깊이 깨달은 것 같다. 모든지 그 다음 사람을 위해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을 땐 자세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느낀 것 같다. 내가 힘들어서 오늘만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에 하지않는다며 그다음날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될것이고 그렇기에 그 다음 사람들, 사용할 사람들을 위해 청소하는 것이 배려해주는 것 이라고 한다. 정말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방법등등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며 배우고 익힐 것 들도 많지만 반성하고 깨닫고 뉘우치는 일들도 많은 것 같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남을 위한 배려가 되고, 다시 뉘우치는 일이 될 줄은 몰랐다.오늘 아침에 청소한 일은  힘들었더라도 얻어가는 것 은 배로 늘은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는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자신보단 남을 우선으로 배려하는 마음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겠다. 배려라는게 이런 사소한것 하나에서 나올 수 있고, 배려라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알수 있는 일인 것 같다. 그동안 남을 배려해보았던 일을 적어 보아라라고 하면 왜그리 고민하고 생각했는지 이젠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고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행동으로 옮겨야 겠다.


청소, 남을 위한 하나의 배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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