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요일만큼은 6교시 체육만 바라보고 했던 것같다. 일주일에 3번있는 체육을 다음주는 시험 이론을 배우는데 이번주만큼은 밖에 나가 뛰놀고 싶었다. 다행히 선생님이 허락해주셔서 밖에서 체육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우리반은 체육시간엔 무조건 축구로 통일하여 축구만 하는 것 같아서 고민없이 체육시간이라면 축구공을 가지고 바로 축구를 한다. 잘은 못하지만 공을 차는게 왜 재미있는진 모르지만 재미있다.(뭐라는거지.. 쨌든 축구는 재미있는 걸로)오늘 또한 축구를 했다. 보성이,예찬이,하연이,미선이,유현이가 우리 팀이였는데 ( 체육쌤도 우리팀이였다) 내가 공을 뺏더라도 패스를 못해서 미안하기도하고 나 자신이 짜증나기도 하지만 예찬이랑 보성이가 열심히 뛰어주고 하연이가 골대를 지켜주고 유현이랑 미선이가 수비를 잘해주어 그래도 동점으로 끝나서 이겼다 졌다 그런거 없이 재미있게한것같다. 마지막 얼마않남기고 보성이가 공을 차서 골대로 들어갔을때 역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골대에 골이 들어간 횟수의 5배는 그 한골로 후련하게 날려준것 같았다. 계속 옆에서 장난 않치고 진짜 골넣어줘 이 말이 그제서야 말이 현실이 된것 같아 허튼 말한근 아니구나 생각도 했지만 오늘 시험전 마지막 실외체육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반 여자애들이 축구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시험 끝나고도 주구장창 축구만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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