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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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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을
작성자 신윤진 등록일 16.10.26 조회수 16

요즘들어 가을이라는 확실한 느낌이 든다

나무들도 초록옷을 벗고 빨강, 노랑, 갈색등의 옷으로 갈아입고 나무가 옷을 바꿔 입으니 산의 색깔도 형형색색 이쁘다.   해도 이전보다 일찍지고 확실히 좀더 추워진것같다. 우리반 민석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벌써 옷을 두껍게 입었다 내가 가장좋아하는 가을이 온것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드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는 가을에 주변 풍경이 점점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는것을 좋아한다 나무,숲, 사람들의 복장, 논의 색깔 등등  풍경이 바뀌어 가는 모습들을 보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좋아하는 것은 노을이다. 여름에도 해가 지고 겨울에도 해가 지는데 여름은 해가지는게 너무 느리다 그래서 여름에는 해 지는것을보고있으면 덥기만하다 겨울에는 해가 너무 빨리 진다 그래서 해가 질때의 노을이 안보이고 밝음-어두컴컴으로 갑자기 바뀌는것같다 하지만 가을에는 해가 적당한시간을 가지고 지는것같다 가을이라고 따뜻한건 아니지만 겨울바람보다는 따뜻하고 여름바람보다는 선선한 가을의 쌀쌀한 바람을 쐬며 가만히 앉아 해가 지는것을 보고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것같다. 특히나 가을의 노을은  다른계절의 노을과는 차원이 다르게 아름답다. 색이 바뀐 나무들사이로 해가 지는것을보면  노을의 따뜻한 색과 나뭇잎사이로 나오면서 나뭇잎과 조화를이룬 황금빛색의 콜라보는 세상 최고이다  나무 사이로 보는것 뿐만아니라 논에서도 못지않게 예쁘다. 논앞에 서있으면 엄청나게 커다란 해가 논 위에 떠있다 전체적인 풍경을 보면 어둑어둑해질때 즈음이라 하늘의 윗부분은 푸른색이고 점점 아래로 내려갈수록 주황색,빨간색등 온화한 색을 띈다 그런 하늘과 가을  논의 노르스름한 색깔, 이 두 풍경의 색이 그라데이션이 되면서 예쁜 풍경을 나타낸다 덧붙여서 나는 옷을 두텁게 껴입고 얼굴만 가을의 쌀쌀한 바람을 쐬며 노을을 보는것을 좋아한다 추운가을날씨에 밖에 왜 나가려고하냐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따뜻한 노을 풍경을 보고있으면  쌀쌀한 날씨도 시원한 바람으로 느껴진다  또, 집에서 보일러 틀어놓고 가족들이랑 한이불 덮고앉아 일찍나온 귤이나  고구마 구워먹는것도 좋아한다  난 이러한 이유때문에 가을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가을이 작년보다 좀 일찍온것같고  점점더 추워지고있다 겨울 날씨가 되기 전에 이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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