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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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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겨울방학 과제 - '너의 이름은'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7.01.30 조회수 172

*이 책에대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별로 이 글을 읽는것을 추천 안해요)*


일단 이 '너의 이름은' 이라는 책은 책보다는 애니매이션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을것같다. 먼저 나오기로는 책이 먼저 나오기는 했지만 먼저 만들기 시작한것은 애니매이션이 먼저이고, 일본에서는 작년 여름쯤에 나와서 아직까지도 영화관에서 방영된다고 하니까 말이다.

아무튼 일단 간단하게 이책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너의 이름은' 은 신카이 마코토 작가가 쓴 소설책으로 여자주인공인 '미야미즈 미츠하'와 남자주인공인 '타치바나 타키'의 몸이 서로 바뀌면서 시작된다. 이둘은 처음 몸이 바뀌었을때는 그냥 실감나는 꿈이려니 하며 생각하지만 계속 그게 반복되면서 서로 몸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깨닳게 된다. 그 후 그 둘은 최대한 몸이 바뀌었을때 상대방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내려고 하지만 둘이 사는 환경등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서로에게 자기 몸으로 이상한 짓좀 그만하라며 짜증내곤 했다. 여기서 잠깐 설명하자면 미츠하는 시골 '깡촌' 에 사는 여자아이로 무녀이기도 하다. 여동생이 한명 있으며 이 시골에서 벗어나 도쿄로 가고싶어한다. 그리고 반대로 타키는 도쿄에서 사는 남자아이로 매일매일 아르바이트를 여러개 하며 미츠하와는 다르게 약간 욱하는 성격이다. 이렇게 거희 정 반대나 다름없는 두 사람이 어떻게 몸이 바뀌었을때 자연스럽게 행동 할 수 있을까, 미츠하는 타키의 몸이 되었을때 평소에 가보고싶었던 도쿄에서 시골에는 없던 카페들도 마구 가보고, 타키가 좋아하는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오쿠데라 선배와 친해지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물론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멀리서 처다보기만 했던 타키는 "네 마음데로 내 인간관계를 바꾸지마!" 라며 화냈고, 반대로 미츠하의 몸으로 바뀐 타키는 평소에 미츠하를 괴롭히던 여자애 세명에게 평소에 욱하는 성격대로 미술시간에 그리던 물건을 그 애들에게 던지고 씩 비웃기도 하고 체육시간이 되면 완전히 활발하게 하며 축구든 농구든 다 혼자 캐리하게 된다. 뭐 그것 때문에 미츠하는 "맘대로 내 성격을 바꾸지 말라고!" 라며 화를 낸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 서로 정이들게 되고 그러던 어느날 미츠하가 내일 혜성이 떨어질거라며 들떠하고 그날 이후 미츠하와는 더이상 몸이 바뀌지 않게 된다. 처음부터 서로 전화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일인지 물어볼 수 없어 타키는 그것을 조금 불안하게 생각하고 미츠하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시각 미츠하도 더이상 몸이 안바뀌는것에 대해 걱정하며 도쿄로 타키를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만난사람은 고등학생이 아닌 중학생정도로밖에 안보이는, 자신을 못알아보는 타키가 있었다. 다시 타키로 돌아가, 미츠하가 살던 곳은 3년전에 혜성때문에 사라져 버렸다는것을 타기가 알게된다. 그러니까 다시말하지면 미츠하는 타키가 중학교1학년이였을때 이미 죽었다는 것이였다. 그걸 알고 타키는 어떻게든 다시 미츠하와 몸이 바뀌어 3년전에 그 혜성이 떨어지기 전에 그 마을사람들과 미츠하를 어떻게는 대피시켜야된다고 생각하고, 타키는 미츠하가 만들었던 무스비(술)을 마시고 다시 미츠하와 몸이 바뀌게 된다. 몸이 바뀌었을때시간은 아직 혜성이 떨어지기 전 시간이였고, 미츠하의 절친두명에게 혜성이 떨어지기 전에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고, 미츠하(타키)는 무스비를 마시기 위해 올라갔던 산을 올라가고, 그시각 타키(미츠하)도 그 상에 올라가 서로 순간적으로 만나게 된다. 서로 몸이 바뀌고 서로 대화를 하고 산을 내려온다. 하지만 산에서 내려오면서 서로에 대한 기억들이 점점 없어져가고, 이름이라도 기억하려 하지만 결국 다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후 계속 뭔가 찾아야 하는듯한 기분이 들고 뭔가를 잊어버린듯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후 5년후, (미츠하에게는 8년후) 도쿄에 지하철에서 내리고 누군가를 보게되고 뭔가 계속 찾아왔던 그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되고 둘다 서로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울으며 둘이 동시에 -너의 이름은.   라고 하며 끝난다.

분명나는 책 내용을 대충 10줄이내로 설명할려 했지만 정말 이건 내용을 더 줄일래야 줄일 수 없다. 더 줄이면 이 책이 주는 감동같은게 전부 사라질것같아서 도저히 더 줄일 수 없을것같다. 정말 이책을 쓰신 신카이 마코토 라는 분은 정말 천제아니면... 아니 그냥 천재인것 같다. 이 책이 얼마나 계획적이면 이다음 책으로 언어의정원 독후감을 쓸것인데, 그 책에 나오는 고전 선생님인 유키노 선생님이 섬마을에서 가르치는 때가 있는데, 이 책에서 그 선생님이 나오고, 3년차이라는것을 암시하기 위해 애니매이션에서는 타키와 미츠하의 휴대폰이 아이폰5와 6로 다른 등 아무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작가가 계획적으로 짠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아무튼 이건 무조건 책이든 영화든 둘중 하나라도 무조건 봐야한다. 진짜로 이걸 보면 무조건 후회는 안하는게 확실하다. 이책을 처음 보고나서 나는 얼마나 심장이 저리던지 뭐랄까 내기억으로는 이 책을 읽고 몇초동안은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던것 같다. 책을 읽던 도중에 동생이나 부모님이 들어오면 짜증이 나서 물어보는것같은것도 대충 대답하고 바로 책읽기 바빴었다. 동생도 이책을 읽고 같은 기분이였는지, 동생이 책을 읽는도중에 내가 방에 들어가니까 당장 나가라는듯한 눈빛을 받기도 했다. 이책을 이렇게 짧게 요약하니(앞에서 말했듯이 위에 내용도 충분히 짧게 요약한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은 감동같은게 없을지 몰라도 내가 이책을 다 읽었을 당시 저녁먹을때 꾀 맛있는게 나왔던것 같은데도 멍하니 우물우물 뭘씹는지도 모를만큼 멍 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별로 안좋은 책인것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덤으로 내 동생도 그런 상태였는데 내가 그 기분을 망쳐줬다.(멍 하고 있는놈에게 주절주절 책내용을 다시 주절거렸달까?)그래서 동생이 진심으로 기분나빴는지 얼굴을 찌푸렸다. 아무튼 이책을 무조건 읽어야 한다. 이런 순정만화?같은 스토리를 싫어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보면 마음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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