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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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유현 | 등록일 | 16.09.06 | 조회수 | 21 |
정말 동생이 너무 더러운것같다. 이해가 되지 않는달까? 방금전까지 동생은 나랑 같이 앉아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포도를 먹고 있었다, 나는 보통 포도를 먹을때 씨까지 다 먹고, 반대로 동생은 씨랑 껍질 둘다 먹지 않는다. 그런데 포도 씨까지 다 먹어서 상관없지만 동생은 씨랑 껍질 둘다 먹지 않아서 어딘가에 뱉을곳이 필요했다. 나는 포도를 아무생각없이 먹었기 때문에 동생이 씨를 ?b었는지 안뱉었는지 모르고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동생이 나가고, 내가 강의를 다들었을때쯔음 갑자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동생이 씨랑 껍질을 뱉었을텐데 그게 없었던 것이였다. '뭐지?' 라고 생각하며 어디있나 살펴보는데 그러고보니 생각난게... 내가 강의를 한참 듣고있던중에 동생이 갑자기 휴지뭉치 두개를 보여주면서 "누나야, 눈싸움할래? ㅋㅋㅋ" 했던것이 생각났다. 아니나 다를까, 그 휴지뭉치의 것부분이 지금은 완전 포도의 즙때문에 축축하고 질척질척한것이, 안은 들여다 보기도 싫었다. 정말로 이해되지 않는게, 분명 엄마가 포도를 담아오신 그릇에는 포도씨랑 껍질정도는 충분히 담고도 남을 공간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과하고 궂이 그렇게 아름답게 휴리로 돌돌 발아가시면서 눈덩이같은 쓰레기를 만들어 놓으시고서는 결론은 청소를 안해서 엄마가 치워버렸다. 나는 은근히 동생이 혼날것을 기대했지만 결군 동생은 혼나지 않았다. 아! 그리고 그것 외에도 동생이 찌질? 더러웠던 적을 몇개만 이야기 하자면 동생은 항상 캐찹을 작은 접시에 담아와 이쑤시개로 찍어먹는다는것과, 집에 캐찹이 없을때는 전에 햄버거 먹으러 가서 갑자튀김에 찍어먹으라고 준 캐찹을 몇개 챙겨와서 쭉쭉 빨아먹을때도 있다. 그리고 사실 이 외에도 동생에게 더 치명적인 찌질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말했다가는 내가그만 나스스로 쪽팔려서 소멸해버릴지도 모르니까 이정도까지만 이야기 하겠다. 뭐 사실 동생 프라이버시도 있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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