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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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변해인 | 등록일 | 16.07.26 | 조회수 | 43 |
생일을 맞이하여 기분이 업된 하마에게 안녕?^^ 솔직히 말해서 몇번째 생일이라고 써야되는지 몰라서 그냥 기분이 업된이라고 썼어.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전에 나의 노고를 알아줬음해서 한 가지만 말하고 갈게. 시험 끝나고나서 우리가 시내를 나갔잖아. 그 때, 우리 다같이 콤마에 있다가 내가 현아랑 화장실 간다고 하면서 나갔잖아. 기억나지?? 그때 나는 현아와 함께 너의 생일 선물을 사기위해 화장품 가게로 들어갔어. 콤마 가기전에 들린 그 가게에서 할인하는 기념으로 내가 틴트 고르라고 했잖아. 근데 넌 골랐는데도 그것을 "아이, 괜찮아. 안 사줘도 되." 하면서 놓고 그냥 나갔잖아. 그래서 난 그때 생각했지, '이거 사줘야겠구나.' 하고 말이야. 그래서 현아를 데리고 현아도 너 생일 선물 고르려고 같이 갔단 말이야. 거기서 들어가자마자 니가 방금 고른 틴트를 갖고서 바로 계산을 하려고 했단 말이야. 근데 전화가 오더라. 깜짝 놀랐어, 들킨 줄 알고. 근데 아니더라고. 그냥 빙수 먹으러 가고 있으니 우리도 거길로 오라는 거였는데. 근데 너네가 통화를 하면서 내가 있는 가게 앞을 지나가더라. 그때 들킬 것 같아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 줄 알아?? 그러면서 옆에 있는 현아한테 "우리 들켰냐?" 하면서 물었거든. 근데 갑자기 니 틴트 포장해주는 언니가 놀라면서 "들켰어?" 라고 묻는거야. 그 언니가 가게에서 나랑 현아가 나눈 대화를 듣고서 생일 선물로 틴트를 사준다는 걸 안거야. 그래서 특별히 포장을 하고 계셨거든. 나는 그 상황이 너무 웃긴거야. 너 하나 때문에 현아랑 나는 물론이고 가게에서 일하는 언니까지 긴장을 하는지. 그래서 겨우겨우 사서 나갔지. 근데 윤진이가 계속 빙수 가게에서 "지금 줘. 나중에 주기 귀찮아. 오늘 해결해 버리자." 이러는 거야. 솔직히 나는 생일 선물은 생일날에 주는 게 기분이 좋거든. 그래서 윤진이 설득하고 금요일날에 주자는 현아 설득해서 겨우겨우 니 생일날인 일요일에 주려고 했거든. 아니 근데 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목요일날에 너네 집에 갔잖아.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목요일날에 단호박 나르는 것 말고 너네 집에서 한 게 없더라고. 생일 노래도 안 불러주고 말야. 그래서 어제 불러 줄까하다가 관뒀거든. 그리고 우리가 먹을 고기도 못 먹고 말야. 고기가 나를 부르고 있어. 그리고 내가 이번에 휴대폰 산 기념으로 정각에 딱 맞춰서 생일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단 말야. 당연히 니가 잠든 줄 알고서. 그래서 페북에서 먼저 보낸 다음에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단 말야. 니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 뜨자마자 보라고. 근데 왜 그때 깨어있는데! 감동을 주려고 일부로 계획까지한 내 계획이 너 때문에 차질이 생겼잖아!! 그리고 카톡 메시지 내가 다 보내기 전까지 답장하지 말랬지. 안 끝났는데 민망하게시리 왜 답장을 일일이 다해!!! 내가 그거 성당캠프에서 졸린 가 참아가면서 썼거든.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어. 쓰다가 몸 베베꼬고, 손가락 깨물고 난리 부르스를 쳤다니깐. 아무튼 넌 나같은 친구를 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해. 내가 니 생일을 4,5 살 부터 챙겼어. 진심 뿌듯하네. 그래도 오글거리는 말들은 다 카톡으로 보냈으니까 약속 꼭 지켜라!! 올해는 키도 크고 살도 찌고 작년처럼만 같은 한해는 아니기를 바라. 올해가 작년같으면 진짜 뭐 같잖아. 그니까 올 한해는 편안하게 무탈하게 끝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뭐... 늦어지만 편지 잘 읽어보고 계속 말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마야♥♥♥♥♥♥♥♥♥♥♥♥♥♥♥♥♥♥♥ 너의 엄청나게 사랑스럽고 완전 멋진 친구 변해인 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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