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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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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진로 독서 캠프를 갔다와서
작성자 박대선 등록일 16.11.07 조회수 24
으악 드디어 밤샘 캠프를 하는 날이다
야악간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애들과 버스를 탔다.
좀 떠들다보니 벌써 충원고등학교에 도착해있었다.
하하 이거 뭐 고등학교가 크군 이러고선 왔는데 막상 입구에 들어서니 너무 무서웠다.
바닥에 깔려있는 인조잔디도 밟으니 굉장한 괴리감이 느껴져 무서움을 더한것 같았다.
학교 운동장에서 7시까지 삥땅을 치다가 갈까? 하고 물어봤지만 이미 애들은 학교 정문에 가있었으며,,,
어떤 형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착해서 로비였나 거기로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기다리는데도 부담이 되어 얼음 하고 있었다.
교감선생님을 뵙고 교무실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도서실로 갔다.
이 무슨 학교가 도서실이 다른 건물에 있는가,,,
또 한 번의 컬쳐쇼크를 먹으며 도서실로 향했다.
오와우 도서실도 엄청 이렇게 뭐시기 이래 하군 하곤 자리에 앉았다.
우리 팀은 꽤 좋았던 것 같았다.
물론 다른 팀이 좋지 않다는 소리는 아니다.
(우리만 조용했던) 아이스 브레이킹을 끝내고 토론 준비가 한창이었다. 
아직 적응도 안 됐을 뿐더러 긴장을 엄청하고 졸리기도 엄청 졸려서 의견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머리를 짜내고 짜내서 의견이 하나 생각 났는데 시간이 다 되어 다음 스케줄을 위해 책상을 치웠다.
몸을 마구 움직이고 먹을게 들어가다 보니 피곤하긴 엄청 피곤했다.
먹은 걸 치우고 시계를 보니 엥 아직도 열한시다
그리고 나선 뭘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열두시 이후로는 기억 나는 게 한 개도 없다
그리고 새벽 세시 쯤 진로 독서 신문? 을 만들었다.
조원들이 다 졸린 것 같아서 아 나라도 잘 해야 되겠다 하고선 마음을 먹었는데
중간에 잠을 자 버려서 너무 미안했다
알람이라도 맞춰놓을 걸 그랬다
눈 잠깐 감고 떠보니 다 만들어져 있어서 매우 당황했다 
난 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완성이라니 정말 끝날 때 까지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 청소를 하는데 뭘 하려 해도 다 하고 있어서 어중간하게 서 있다가 집으로 도착했다.
사실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형 누나들은 그게 일상이라고 하니 약간 더 미안했다
아 인생
그때 왜 졸렸던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미안합니다 (?) 미안(?) 형 누나들,,, 그때 존댓말을 썼는지 반말을 썼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
섹시하조가 짱이었다 어차피 일등은 섹시하조
[답변] 앙성중 2016.11.09 14:33

무척 졸렸던 대선이에게

대선아! 대선이는 늘 진지한 표정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허리가 부러지도록 인사를 잘 해서 볼때마가 기분이 좋아진단다.

앞으로도 독서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모두를 매사에 열심히 참여하다 보면 졸음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보다 성숙된 모습의 대선이를 기대하면서

교감 이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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