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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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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가 쓴 글을 읽고서
작성자 김예빛 등록일 16.11.09 조회수 51
나는 작년에 내가 쓴 글들을 한 번 둘러보았다. 한 번 둘러보니 내가 작년에 글을 이렇게 썼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1학년 때의 풋풋한 날을 떠 올리며 글을 읽었는데 내가 시를 많이 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기 파트를 보면 9월 11일에는 잡월드를 다녀왔고 9월 20일에 국토 순례를 했고 10월 1일에 괴산 유기농 엑스포를 다녀왔다 등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 내 방이 생긴 것도 기록 했고, 사소하게 핸드폰을 두고 온 것 까지 기록하다니 영락없는 중학교 1학년이다. 그리고 수필 부분을 보면 수필이 편지 다음으로 적었던 것 같은데 수필을 보면 동생들에 대한 소개, 감정 기복, 나에 대한 소개 등등 얼마나 쓸 거리가 없었으면 어떻게 내가 이렇게 적었나 싶었다. 그리고 시를 보았는데 시가 40개 정도로 제일 많았다. 시를 보면 어쩌다 차 안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썼는데 상을 타게 된 행복에 대한 글 부터, 약간의 라임이 들어간 시까지 보면 그때에 내가 참 웃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편지를 읽어 보니 누구에게 썼는지 다 나와있다. 동생들에게 쓴 것도 있었고 부모님께 쓴 것도 있었고 친구들에게 쓴 편지도 있었고 책 속의 주인공까지는 아니더라도 등장인물에게 쓴 편지도 있었다. 독후감 역시 마찬가지였다. 만화책 읽었던 걸 독후감에 쓰기도 했고 동화책으로도 독후감을 썼었는데 이걸 보면서 내가 참 이런 책을 읽었나 할 정도로 싶었다. 작년에 쓴 글을 읽어보니 지금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에는 글을 더 정성스럽게 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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