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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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석 | 등록일 | 16.11.14 | 조회수 | 57 |
나목 말뚝과 오늘날의 여인이 가지고 있는 말뚝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먼저, '나'는 집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불상사가 하나같이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에 일어났다고 믿고 있다. 외출해서 집일을 깜빡 잊고 있다가 집에 돌아와보면 언제나 무슨 불상사가 일어나 있곤 하였다. 이것은 소심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강박관념이다. 소위 방심이란 것을 했을 때 사고가 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 소설 속에서는 독특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 주인공의 삶을 절묘하게 드러내는 소설적 장치이다. 그러니까 '나'의 말뚝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인 셈이다. '나'는 그 말뚝에 매여서 자신의 인생을 찾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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