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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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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작성자 김세경 등록일 16.11.11 조회수 47

사람의 안락사를 허락하느냐 하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해줄 것이다. 물론 환자의 고통을 덜고 편안히 생을 마친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퍼지거나 범죄에 잘못 이용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꼭 죽음을 택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는 한줄기의 빛이고 희망인데 그 사람들의 희망을 꺾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다. 사실 나도 죽는 걸 엄청나게 무서워 한다. 왜냐하면 아프니까. 편안하게 죽는 것, 혹은 늙어서 그냥 자연적으로 죽는 것이 내 꿈일 정도로 아프게 죽는 것이 싫다. 분명 나와 같은 사람들이 넘쳐날 텐데, 아. 그럼 더 안 좋은 건가? 사람들이 계속 죽으려고만 드나? 뭐.. 그건 나중에 알아서 되겠지.. 일단 나는 안락사가 있으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편안한 죽음은 곧 행복과 가깝기에 안락사 허용이 행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구나. 음, 뭔가 기가 막히는 법을 하나 만들어서 무단적으로 쓰면 안 되고, 그러면.. 아, 안락사를 허용받고 해야한다던가. 그런 걸 만들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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