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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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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편지
작성자 강예지 등록일 16.05.29 조회수 27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의 막냇딸 예지예요.

어느 덧 5월이 지나고 곧 6월이 되네요.

엄마는 아침 새벽으로 일을 나가시고 아빠는 밤 낮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굉장히 힘들고 고되 보입니다.

항상 돈 문제로 힘들어 했던 우리가족

큰오빠와 언니와 엄마 아빠의 스케줄을 맟춰서 같이 꼭 가족사진을 다시 찍어요.

그리고 큰오빠 군대에서 휴가를 나오면 언니도 일을 휴가내고 엄마도 일을 잠시 쉰다고 생각하고

아빠도 밭일을 잠시 접어두신다음에 우리 같이 제주도든 동해쪽이든 꼭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요.

뭐 바쁘다 뭐 어쩨다 하지마시고 꼭 우리가족 다 모여서 즐거운 가족여행을 떠나요.

그리고 점점 제가 사춘기에 들어서다 보니깐 부모님께 짜증을 자주내는 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께 짜증을 내고 다시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짜증을 낼 것도 아닌데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부모님 정말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을 제가 보면 매일 잦은 다툼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 말을 들으면 못 들은 척을 하고 싶은데 그게 자꾸 귓가에 맴돌아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서로 도와가면서 서로서로를 보살펴 주시면 굉장히 좋은 부부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야자를 끝나고 범준이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통화하시는 걸 얼핏 들었는데 사이가 굉장히

좋은 분위기 였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아 우리 엄마 아빠도 이렇게 사이좋았으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아빠 엄마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마세요.

엄마도 잘못하신게 있지만 엄마도 1일 빼고 다 일을 하시고 힘들고 지쳐서 집안일을 못하는 거예요.

제가 가끔씩 도와드릴께요. 또 반찬안한다고 또 짜증내고 또 나간다고 짜증내고 이래서 엄마와 아빠 사이가 않좋은 이유예요. 그렇니깐 아빠 아빠도 엄마한테 짜증을 내기 전에 엄마의 마음을 먼저 생각을 해보고 짜증내는 말투보단 약간 부탁하는 말로 엄마 한테 말하면 좋을꺼 같아요. 아빠 그럼 부탁할께요.

엄마 엄마도 이제 아빠한테 그만 짜증 부리세요.

아빠가 쓸데 없는데 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기위해 쓰는 돈인데 매일 엄마는 "돈없어"라고 단칼에 말씀을 하시는데 아빠가 돈을 벌면 나한테 주겠지하고 빌려주면 서로가 좋아 질 것 같아요.

그렇니깐 엄마도 너무 단칼에 말하지 말고 한번 생각을 하고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엄마 아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싸우지 마시고 만수무강하세요.

그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부모님의 막냇딸 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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