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신윤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시- 7시 45분(휑함의 미)
작성자 신윤진 등록일 17.04.05 조회수 20

7시 45분

                                                                                   신윤진


7시 45분 하연이와 손을잡고

7시 45분 3층으로 올라가

7시 45분 창문을 통해

7시 45분 밖을 내다 보았다


까만 종이 위에

하얀 물방울 주황 물방울 노란 물방울

방울방울 똑똑 떨어져있듯이


까만 하늘, 까만 풍경에

하얀등불 주황등불 노란등불

반짝반짝 빛나고있었다


3층에서 보는 풍경

하연이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보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나보다


3층에서 보는풍경

도시가 아니라

불빛이 많지는 않았지만


3층에서 보는 풍경

오히려 불빛이 많이 없어서

 더 아름다웠던게 아닐까


7시 45분 하연이와 손을잡고

7시 45분 3층으로 올라가

7시 45분 창문을 통해

7시 45분 밖을 내다 보았다

이전글 비밀글 3월 다섯째 주- 삐뚤빼뚤 가도 좋아
다음글 시-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