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진서령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편지
작성자 진서령 등록일 17.11.22 조회수 57

세웅이에게


안녕 세웅아,  너한테 3년? 4년? 만에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려고해. 우리가 매일 노는 사이는 아니라서 조금 잘 모르고 횡설수설하더라도 조금 이해해줘.

 우선 너를 처음 본 게 5학년이지 아마? 그 때 완전 정확히 기억해 모둠 수업이었고 내 옆자리가 비어서 내 옆에 앉았었지. 첫인상은 '조용한 애' 였어. 지금은 정반대지만... 아무튼 그리고 조금 더 지나서 괸장히 시끄러운 아이라는 것도 알았고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도 알았어. 또 잡다한 지식이 많다는 것도 말이야. 뭐 우린 별로 친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중학교 올라와서 조금 스스럼이 없어진 것같기도 해.  내 생각에는 니가 제일 안 변한 것같다. 머리카락만 빼고... 머리는 지금이 훨씬 나은 것같아. 잘어울려! 다른 애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그리고 여전에는 재일이랑 가장 친한 것같았는데 지금은 시원이랑 제일 친한 것 같더라. 그치만 한 사람하고만 계속 깊이 친해지는 것보다는 우리반 몇명 되지도 않았고 졸업도 다가오니까 다른 애들이랑도 다같이 친하게 지내는 건 어떨까 싶어. 뭐 널 제외한 21명이 모두 너와 잘 맞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더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싫은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싫은 건 아니길 바라.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뭐 세웅이는 혼자서도 잘 하니까 앞으로도 걱정없을 것같아. 꿈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는 영상편집을 잘하고 또 좋아하는 것같아서  아마 방송 쪽일 거라고 생각해. 꿈이 뭐가 됐던 항상 열심히 노력해서 그 꿈 잃지않고 꼭 이뤘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이전글 편지
다음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