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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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서령 | 등록일 | 17.11.20 | 조회수 | 130 |
설아에게 안녕 설아야, 우리가 함께 지낸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너한테는 처음으로 쓰는데 좀 어색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무슨 이야기 부터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는 것같아. 음, 우선 처음에 입학식에서 본 너는 잘 기억이 안나. 그 때는 내가 낯을 너무 가려서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거든 그치만 잠깐 본 너의 얼굴이 예쁘다고 느꼈던 것 같아. 그리고 1학년이 되어서 너와 친해지면서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친해지기까지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일들 모두 다 추억이라고 생각해. 좀 있으면 3학년이고 지금 2학년 이 되기까지의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지나갔듯이 3학년이 되어서의 시간도 매우 빠르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우리 그 빠른 시간동안에 더 친해지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몇년이 지나더라도 서로를 잊지않도록 했으면 좋겠어. 꿈을 이뤄서 서로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1학년 때 부터 꿈이 정해져있고 그 길을 열심히 나아가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너를 참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난 네가 참 부러워. 그 꿈을 이룰 확률이 내 눈에는 100%로 보였거든. 아직 15년 밖에 살지않았고 꿈이 또 언제 바뀔지 모르는 그런 나이이지만 말이야. 나는 네 꿈이 언제, 뭐로 바뀌든 항상 응원해주고 싶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렇게나 노력하고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응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아무튼 꼭 힘내서 네가 가지고 있는 그 꿈 꼭 이루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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