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4.8)과 일요일(4.9)에 도담도담에 갔었다. 간 이유는 도담도담 선생님이 시킨 MG건담과 전시할 프라모델들이 도착하기 때문이었다. 선생님은 건담을 처음 만드시면서 다짜고짜MG를 사셨고하니 좀 어이가 없었다. 어쨌든 도담도담에가니 선생님 밖에 안계셨다.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1시30분에서 2시 정도에 프라모델 선생님께서 도착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다. 2시 좀 넘었을까? 그 때 쯤 프라모델 선생님께서 프라모델 박스를 들고 들어오셨다. 나는 당장 달려가 박스들을 차례대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리 케이스 여는 것을 도와드리고 같이 전시하기 시작했다. 종류가 아주 많았다. 일일이 말하자면 시난주 (SD, HG, MG, RG), 프티가이 종류별로, 베앗가이F 버전, 빔건담, 탱크, 군용 차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포즈 잡고, 고칠거 고치고 하면서 전시하고 있는데 빔 건담의 무기가 완성이 안되서 내가 대신 만들기로 했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선생님의 권유로 10만원정도하는 니퍼도 써보았는데 pc(건담 관절만들 때 쓰이는 파츠, 사실 니퍼로 안자르고 손으로 떼어쓴다.)자르듯이 부드럽게 잘렸다. 그 니퍼를 쓰면서 "역시 비싼거가 좋은건가보다"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선생님이 잘 만드시고 계시나 보러 갔는데 역시나 이것저것 부러지고 파츠 거꾸로 끼워서 안 들어간다고 하고 난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프라모델 선생님께SOS를 요청하려고 한다. 정말 힘들면서 재미있던 이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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