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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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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역사)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작성자 오시원 등록일 18.02.02 조회수 60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을 읽고

이 책은 조선왕조록을 토대로 한 만화책이다.
조선왕조실록에 충실하다는 점은만화책답지않게
왜곡없이사실적이면서도쉽고재미있게설명해준다.
하지만반대로생각해보면딱그만큼의한계성을
지니고있다는점아쉬운점이다.
정조는조선왕조사의수많은왕들중에서도손에꼽힐정도로
우리에게친숙하고인기가좋은왕중에한명인것같다.
즐겨보는 사극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다양한 역사 관련 서적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약용과 그 의형제들)이란 책에도 나온다.
그 책에서 정조는 아주 학문이 깊고 개혁적인선왕의모습으로나왔던것같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책에서는 정약용이 지나가는 행인 3 정도'로
이름만 잠깐 언급되는정도밖에 안 나온다는 사실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정약용과 박지원 등 우리가 잘 아는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하니 그 시각이나 기록의 목적 등이 다분히 왕과 정치적 인물들을중심으로 한 기록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인 것은 역시나 당파싸움이다.
정조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론이니 소론이니시 파니 벽파니
끝없는 대립구조속에서 권력싸움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대신들을 보며
지금까지 변함없는 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쓰라렸다.
절대권력의 왕권으로도 해결이 되지 못한 정치인들의 대립구조가
현대의 힘없는 대통령이 어찌 통합을이룰 수 있을까?
정조는 학문이 깊고 백성을 위하고 열린 마음이있는
의로운 개혁적인 군주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계성을 많이드러냈다.
저자는 세종과 비교하며 비슷한 능력을 보였지만
떠오르던 왕조의 세종과 달리 저물어가는 조선 후기의 왕조였다
시대적 배경의 영향 때문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달았다.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경험하며 자란
정조의 내면세계가 엄청난 상처와 아픔을딛고 강하고 철저한 외면 세계를 만들었지만
외롭고 고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외로운 자리에서
너무나 많은 고뇌와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조는 탁월한 능력과 노력 지혜와 사랑이 있는 좋은리더였던 것 같다.
하지 만한 인간으로서의 한계성이 늘 존재했고
그것을 메워주기에 대신들은 너무도 우물 안 개구리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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