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주 ㅎㅋㅎㅋ 나의 부탁이자 너의 부탁 아닌 부탁으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네 ㅎㅎ 음 민주를 알게 된 건 아마 엄청나게 오래 전 일꺼야!! 너네 집에서 자고, 놀고 그 때 정말 재미있었는데, 나중에 같이 시내나 여러군데 나가서 돌아다니고 못했던 이야기들도 하고 재밌게 놀자 .. 물론 시험이 끝나고 말이야! 민주는 초등학생때부터 영어도 잘하고 뭐든지 열심히였던 것 같아. 특히 영어 너무 부러운 것 같아. 그 장점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어. 내가 보는 민주는 정말 싹싹하고 하기 싫은 것도 다 하는 것 같아. 그게 정말 하기 싫은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말이야. 요새 도통 같이 학교 못 와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 같이 이야기 하면서 등교하는 게 나한테는 엄청 재미있었어, 너랑 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고도 생각했고 사람은 원래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어해 하잖아 같은 뉘앙스라고 하기에는 말이 좀 이상한가? 아무튼 민주야 내년에 꼭 용포제 많이 나가고, 더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무 공부에 집착하지 말고 놀기도 많이 놀고 말이야! 그리고 나랑도 자주 이야기하자. 요새 진짜 말할 새가 없어서 너무 아쉬워, 그래도 괜찮아 언젠가는 꼭 다시 이야기 할 시간이 찾아올꺼니까말이야. 민주는 정말 귀엽고, 마음씨가 착한 것 같아. 비록 내가 너를 그렇게 오랫동안 안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봐왔다고 생각해!! 그러면 1학년 생활 잘 마무리하고 2학년 생활도 재미있고 활기차게 해주었으면 좋겠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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