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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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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내게.가르쳐준.것들.』을 읽고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11.22 조회수 17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라는 시집에 실린 첫 시이다. 전에 말했다시피 나는 시집 읽기에 맛 들린 것 같다. 읽기에도 편하고 읽고 감상문 쓰기에도 정말 편하다. 그리고 공감되는 시가 많아서 시를 읽으면서 위안이 되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이번 시를 읽고 서는 위로가 많이 되었다. 특히 공감되는 시가 정말 많았다. 이 시도 공감이 되었던 시였다. 특히 첫 행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아프기 전의 나는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나였어요 결코 만족을 모르던.’ 물론 나는 만족을 모른다. 무엇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주어진다면 처음에는 만족하다 싫증이 나서 다른 것을 원하고 탐냈다. 지금도 그렇다. 그게 아주 큰 단점이자 장점이었다. 나는 욕심이 있었기에 그나마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고 욕심이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힘들고 또한 내가 제일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다 사실이다. 나는 욕심이 정말 많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치열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선 정말 비겁했던 것 같고, 만족을 정말 몰랐던 것 같다. 그 다음 행을 보면, ‘1등이 아니면 억울하고 분해서 밤새 잠도 못 자던 그런 때가 있었어요.’ 1등을 많이 했다고 나 스스로를 칭찬한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정말 수도권 아이들에 비해서 우리 반 아이들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정말 많다. 하지만 아이들에 비해서 부족한 반면에 욕심은 반비례한다. 내가 정말 더럽고 치사하다고 느꼈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내 주변 친구들이 그 것을 몰라주어서 정말 다행이라 느꼈다. 또 비겁했고 경솔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항상 그렇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행동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그 다음 행부터는 글쓴이의 경험담이다. 글쓴이는 공부에 집착이 정말 심했던 것 같다. 그 다음 행을 보면 협동으로 무언가 해야 하는 일엔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인해 타인을 믿지 못해 혼자 모든 것을 떠맡곤 하던이 행에서도 공감이 많이 갔다. 물론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없다. 나는 정말 특이하고 괴상하게도 나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왜 이럴까 싶다. 물론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할 수 있다고 믿는 능력이 심하다. 그래서 가끔 내가 징그럽다. 아무 장점도 없는 것 같은 나를 왜 그렇게 믿는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데 세상 누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가 싶다. 그렇다. 나는 사랑 받기를 원한다. 이 점도 물론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서 그 다음 행은 그렇게 타인의 재능에 대한 불신으로 나의 재능에 대한 과한 오만으로 타인이 삶으로부터 무언가 배울 기회마저 빼앗아 가는 그런 이기적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까도 언급했듯이 나는 나를 너무 많이 믿을 때가 있다. 다른애들이 할 수 없는 일은 보면 나는 나니까 할 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을 가진다. 정말 부끄럽다. 그러고 그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난 나에게 실망한다. 안 되는 것이 정상인데도 말이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나를 너무 많이 믿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물론 자만심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욕심또한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 10번 이상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살아있어서 감사하고, 잘때는 내가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겸손하게 행동 중이다. 이 시를 읽고 나서 그 결심을 계속 이어가야겠다고 또 한 번의 다짐을 했다. 물론 꼭 지킬 것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말이다. 이 시는 나에게 엄청나게 큰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이 책을 읽어서 감사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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