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앙성중학교 2학년 1반 11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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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지영 | 등록일 | 17.11.17 | 조회수 | 24 |
안녕 신혜인? 나 지영이야. 내가 너한테 이렇게 진지하게 쓰는 편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어. 비록 니가 이런 걸 읽는 걸 좋아하지 않는 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난 진지하게 써보려고해, 니가 이 편지를 보고 웃어도 괜찮으니까 말이야! 음 우리가 만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네 , 그동안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 내가 보는 너는 논리적이고 때론 허당끼가 넘치고 웃기고 재치있는 아이인 것 같아. 가끔은 엄마같은 너가 내 친구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항상 챙겨줘서 고맙고 정말 너는 질투심이 하나도 없는 아이 같아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그 오랜시간 동안 매일같이 너를 좋아한 건 아니야.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왜냐면 너도 날 싫어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우리는 더 단단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이야. 그래서 친구라고 부르지 않을까 싶어. 네가 가끔 욕이 과하고 기분이 과하게 좋아질 때 너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해서 안타까워, 물론 네 잘못만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난 너와 친구가 되어서 정말 기뻐! 초등학교때 항상 성적이 상위권이고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상위권에 머무르는 네가 너무 부러워. 너는 어떤 고민도 없이 문제가 생기면 객관적인 판단아래 결정하는 성격이라 그 부분도 정말 부러운 부분이야. 너를 만나서 내가 배울 점도 엄청나게 많았고 고칠 부분을 알게 된 것도 정말 많아. 그리고 너한테는 딱히 긴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사랑! ...........하지 않을까? 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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