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손님과 어머니의 특별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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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지영 | 등록일 | 17.04.10 | 조회수 | 24 |
사랑손님이 어머니께 보낸 편지 " 미안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미 풀었어요. 보아하니, 따님은 육체는 거의 발달했지만, 정신적 수준은 6세에 머물러있군요. 그리고 댁의 남편이 일찍이 죽었다는 것은 당신의 외삼촌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죠. 그리고 따님과 제가 단둘이 남아있을 때,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보였어요. 물론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그녀의 아버지가 죽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사망신고서를 찾아보니 그녀가 살아있는 도중에 죽었더군요. 그러면 이야기는 간단해집니다.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방은 술냄새로 찌들어있었죠. 그리고 술병이 숨겨져 있는 것을 보아하니, 남편은 이번 달에 죽은 것으로 추측되죠. 물론 당신의 외삼촌이 마신 술일 수도 있지만 술병이 30개 이상인 것을 보고 추측했죠. 당신의 외삼촌은 이 방에 자주 들르지 않고 놀러다녔죠.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돌아왔다고 당신네 외삼촌이 말한 것을 듣고 추측했죠. 만약 그가 일주일에 한번씩왔다고 치면 집에 오는 날마다 술을 10병씩마셔야 하죠. 그래서 나는 주변 가게에 들러 최근에 10병씩 소주를 산 사람이 있냐고 물었죠. 여기서 내가 주변가게 로 간 이유는, 술은 한 박스에 최소 10병이 넘죠. 낱개로 10개씩 팔지는 않겠죠. 즉, 그는 무거운 술을 가져오기 위해선 주변 가게에 들렀을 거에요. 하지만 주변 가게에는 술을 10개씩 사간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죠. 그래서 나는 당신의 남편이 알코올중독자이고, 당신의 딸에게 손을 대는 것을 본 당신은 최근 그를 죽였고 지금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죠. 그리고 당신은 추측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소. 내가 모자와 파이프 담배를 피고 바이올린연주를 한다면 그건 무슨 의미겠소?" 어머니가 사랑손님께 보낸 편지 "당신이.. 옳소. 내가 당신의 직업까지 판단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내가 더이상 할 말도 없네요. 나의 죄를 인정 할테니, 부디 나를 위해 떠나주시오." 사건이 모두 끝난 후 나는 내 친구에게 물어 이번 사건의 제목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물었다. 그는 촌스럽게 내 이름을 딴다고 이야기 했다. 나는 그나마 선심을 써서 내 초성을 가져가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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