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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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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 당신은 나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3.15 조회수 24

나는 밥

당신은 나

당신은 요즘 나를 찾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살에게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맛있으나 없으나 공백의 시간을 뿌리치고 살에게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찬 밥이 되고 딱딱하게 굳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살에게 가는 길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차가워 집니다.


나는 밥
당신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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