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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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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03.13 조회수 26

 영어공부를 하려고 드라마를 찾는 중에, 셜록 홈즈를 추천하는 사람이 은근 많아서 보게 된 셜록홈즈는 나랑 너무 잘맞는 드라마였다. 비록 추리위주 드라마여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지만, 계속 보고 보다보면 어느새는 알게 된다. 아무튼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셜록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관심을 가졌더니, 우리나라엔 없는 탐정을 대신해 줄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셜록 홈즈가 빈틈없이 추리를 하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에 너무나도 큰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제 2의 꿈으로 프로파일러도 괜찮은 것 같았다. 그렇게 셜록에 빠져있던 어느 날, 나에게 셜록홈즈 베스트 걸작선이라는 책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여러가지 홈즈의 책들 중에서 가장 심플하게 생긴 책을 골라 샀다. 물론 전집을 사서 다 읽어봐야하지만, 서점에 전집은 팔지 않았다. 그래서 너무 슬펐다. 그래도 걸작선이라도 산 것을 행운이라 여기며, 책을 보았다. 책을 읽는데, 그 순간순간이 마치 내가 홈즈가 된 것만 같았다. 또는 내가 홈즈의 의뢰인이 된 기분이었다. 당연히 나도 나오는 사건들에 대해 추리를 해보았지만, 역시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은 미세한 부분들을 보고 연결지어 추리하는 그런 홈즈가 너무나도 대단해보였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많이 어려운내용도 다루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특히 셜록이라는 드라마에서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연기실력에 나는 감탄했다. 정말 책 속에 나오는 셜록이 인물화가 된 느낌이었다. 의뢰인들의 사건을 위해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는 그를 보고 정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직업자체가 매력적인 점도 있지만, 현실 적으로는 너무나도 힘든 직업이란 것을 모두 알 것이다. 만약 내가 직접 셜록처럼 탐정이된다면, 난 사건을 해결할 자신이 없어서 한번 두려워할 것이고, 만약에 사건을 추리하는 도중 나의 실수 한번으로 의뢰인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할 것이다. 역시 탐정을 하려면 타고난 관찰력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같다. 셜록에는 아주 소름끼치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한 사건을 가져와보려고 한다.

우표의 운명
고급저택에 살고 있는 어느 부자는 더 비싼 동네로 이사 가기 위해 이삿짐 센터에 이삿짐 운반을 맡겼다.옮겨야 할 짐 중에는 정교한 은 장식과 금 수저, 희귀한 예술품과 비싼 우표도 있었다.그런데 이삿짐 센터 직원은 짐을 옮기는 척하면서 우표 수집책의 한 페이지를 훔쳤고 그로 인해 집 주인이 구속되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단서는 다음과 같다.
단서 1. 보험 사기가 아니다.
단서 2. 이삿짐 센터 직원은 집 주인과 모르는 사이다.
단서 3. 이삿짐 센터 직원 역시 체포되었다.
단서 4. 우표 한 장은 각각 1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일단 또 다른 문제를 내려고 한다.

"예를 들면 이쪽으로 오는 저 두 사내를 좀 봐.”

“당구 기록 계산원과 그 옆 사람 말이지?”

“그래. 넌 그 옆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군인 출신이군.”
셜록이 말했다.
“그런데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형이 말했다.
“인도에서 복무했군.”
“하사관 출신이지.”
“포병이었을 것 같아.”
셜록이 말했다.
“그런데 홀아비로구나.”
“하지만, 애가 하나 있어.”
“셜록. 애가 아니라 애들이다, 애들.”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동생 셜록 홈즈보다 관찰력과 추리력이 훨씬 뛰어났던 것 같다. 셜록도 그렇게 주장했다. 그런 능력 덕분에 마이크로프트는 여왕 폐하의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야망과 에너지가 부족해 탐정 일은 별로 맞지 않았다. 탐정 일에는 강인한 정신력만큼이나 활발한 육체 활동도 필수였다.그러니 셜록 홈즈가 이웃이자 그리스어 통역관인 멜라스와 관련한 그리 유쾌하지 않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디오게네스 클럽으로 마이크로프트를 찾아간 것은 어찌 보면 다행이라고 여겨야 했다.
이 그리스어 통역관은 키가 작고 체격이 다부지며 얼굴이 올리브색에 머리카락이 석탄처럼 검은 걸로 봐서 남부 출신인 게 분명했다. 그는 우리를 찾아와 월요일 밤 레티머라는 사람이 켄싱턴에 있는 자기 집에 가서 그리스인 친구와 사업 문제를 나눠야 하니 통역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집으로 가는 동안 마차 창문에 종이를 덧대어놓아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 수 없게 했고, 레티머도 이 기이한 여정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그리스인은 그 집에 억지로 붙들려 있는 게 분명해 보였고, 통역 내용도 매우 위협적인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심지어 그리스인이 누군지 알아볼 수 없게 변장까지 되어 있었다. 멜라스는 붙잡혀 있는 사람의 이름이 폴 크라티데스임을 알아냈고 집 안에 소피라는 여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통역관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 세 사람은 곧바로 이 기이한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셜록 홈즈의 우연한 한마디가 내 호기심을 자아낸 덕분에 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탐정의 형을 만나게 되었으므로, 어찌 보면 홈즈와 내가 이 사건을 접하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화창한 여름 저녁 베이커 가에서 차를 마신 후 골프 클럽에서 황도의 기울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산만하게 나누다가 마침내 격세유전과 유전적 경향에 대한 질문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이름이 흘러나왔던 것이다.
천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홈즈가 내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어떤 행성이 태양 둘레를 4년에 한 바퀴 돌고 또 다른 행성은 28년에 한 바퀴를 돈다고 하세. 이 두 행성과 태양이 일직선에 놓인 상태에서 시계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네. 두 행성과 태양이 다시 일직선에 오려면 얼마나 걸리겠나, 왓슨?

먼저 첫번째 문제의 답은 간단하다.

이삿짐 센터 직원은 부자가 훔친 우표를 가져갔다. 이후 이삿짐 센터 직원은 훔친 우표를 팔기 위해 우표상으로 갔고, 우표상에서는 그 우표가 수년 전 자신의 가게에서 도난당한 우표라는 사실을 알아채서 경찰에 신고했다. 그래서 집 주인과 이삿짐 센터 직원 모두가 체포된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멘사문제이므로 나도 잘 모른다.

이름:셜록 홈즈(sherlock holmes)
국적:영국
직업:사립 탐정
데뷔:주홍색의 연구[1887년]
작가:아서 코난도일(Arthur conan doyle)
활동:1877-1914년 런던을 중심으로 전세계 각지
연령:32세(1854년 1월 6일생)
신장:185cm, 야윈 형
주소:런던 베이커가 221번지 B
가족:독신
취미:바이올린 연주, 화학실험
기호:파이프 담배, 위스키, 포도주, 코카인, 모르핀
-왓슨이 말하는 셜록 홈즈-
① 철학 천문학 정치학 : 전혀 없음
② 식물 : 자세히 알고 있는 부분(독극물)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
③ 지질학 : 런던 주변 80킬로미터 안에 깔려 있는 흙과 그 장소를 알 만큼 뛰어남
④ 범죄 기록에 한 지식 : 해박함
⑤ 해부학 : 자세하게 알고 있으나 체계적이지 못함
⑥ 범죄 기록에 대한 지식 : 해박함
⑦ 바이올린 연주, 권투, 검술, 법률 지식 :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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