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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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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윤에게
작성자 박서진 등록일 17.11.27 조회수 170

안녕 예윤아. 진짜 너한테 편지를 한 번도 안써봐서 뭔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 편지 쓰기 시작한 이상 끝을 봐야겠지. 그래, 넌 공부를 잘해. 열심히 공부하고, 과목마다 점수도 신경쓰는 모습 보니까 엄청 부럽더라고. 너는 그 성적이면 정말 잘하는 거야. 내 앞에서 그런소리 하면 난 뭐가 되는거니.. 지금처럼만 열심히 공부하면 할 수 있을 거야. 체육도 잘하는 예윤아, 너가 좋아하는게 뭐고, 하고싶은 일 대충 알지만, 노력해서 너의 꿈 이뤘으면 좋겠어. 지금 2학년이면 반서른이야. 시간 참 빨라 그치? 애들 좀 그만 때리고 다니고, 네가 때리면 아파. 잘하는게 뭐 이리 많은지 체육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때리기도 잘하고, 이거 말고 더 있지? 잘하는게 많으면 좋은거지 뭐. 이번 시험도 잘봐. 이번에는 점수 때문에 우는 일 없도록 해 졸업 할 때 까지, 아니 졸업 하고도 열심히 하고 친하게 지내자. 나중에 편지 꼭 다시 써 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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