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휠의 가속 (총 5편) 제 1편 |
|||||
---|---|---|---|---|---|
작성자 | 김세웅 | 등록일 | 17.03.20 | 조회수 | 22 |
내 이름은 김칠식..시골에 살 것 같은 이름이지만 서울 촌놈이다.. 우리 아빠가 지어주셨다고는 하지만..싫다...지금은 2011년 한여름! 우리 삼촌은 Le Tour France (뚜 르드 프랑스)에 출전한 유명한 선수 김두칠이다! 하지만 도핑문제(마약)로 일이 커지자 삼촌은 자취를 감추고 가족과의 연락마저 끊어 버렸다...그리고 삼촌이 뚜르드 프랑스에 나갈데 유일하게 선물받은 비앙키 니로네7 2010버젼 자전거이다.. 삼촌은 나에게 이 자전거를 주면서 말해주었다. "칠식아..삼촌이 돌아왔을 땐 날 이길만큼 연습해라 그리고 달려라.."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에메랄드 빛의 이 자전거는 옛날부터 삼촌이 라이딩 용으로 쓰던 자전거이다. 나는 오늘 처음 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등교할거다..다만 내가 학교를 다녀온 뒤에만 타는 지라 관리를 안해서 많이 닦아줘야 될 듯하다.. (다음날) 슈우우-(자전거 소리) 지나가던 동급생들이 날보며 부러워한다..그래서 나는 이 자전거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나는 자전거는 조금 잘타는 편이지만 자전거 경기부에는 들지않았다.. 그때 자전거 경기부의 부장인 이수현 선배가 다가오며 "자전거 멋지다! 비앙키 니로네7 이구나? 너 혹시 자전거부에 들어올 생각없니? 뒤에서 보니까 페달링도 효율적으로 밟던데!" 이럴 줄 알았다 나는 냉큼 거절했다! "아뇨 관심 없어요.." 그 선배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ㅁ..미안 그래도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와죠!"라고 하며 내 옆을 지나갔다. 그런데 그 순간 난 깜짝 놀랐다! 나의 속도는 현재 32km/h 였는 데 그 선배는 방금 좀 밟은 것 뿐인데 그 선배의 속도는 50km/h를 넘었기 때문이다! "ㅅ..서..선배! 멈춰주세요!!" 나는 순간적으로 선배를 부르고 말았다;; "왜 그래?" 선배는 자전거를 멈추고 나를 보고 있었다..나는 미친것처럼 이렇게 말했다. "ㅅ..선배 저랑 학교 오르막 정문까지 경주 해서 선배가 이기면 자전거경기부 들어갈께요 대신 지면 앞으로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 그 선배는 엄청나게 기쁜 표정으로 "응! 그래!"라고 말하며 선배와 난 신호등 앞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파란불이 되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교까지는 15km 정도였다. 하지만 오르막의 경사가 엄청나기 때문에 그다지 쉽지않을 꺼라고 생각했다. 나는 힘을 보충하며 30~35로 달렸고 선배는 처음부터 40으로 밟았다.. 그리고 오르막이 시작됬다. 나는 업힐(오르막)에 강한편이라 40까지 속도를 올렸지만 선배는 35~38로 케이던스(분당회전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승선이 거의 다 왔을 때 선배는 50를 넘게 밟았다. 선배와의 차이는 이제 3cm도 안났다. 결승선까지는 1m 였다!! (다음편에 계속) 파란불로 바뀌면서 경주가 시작됬다. |
이전글 | 자전거 여행!! |
---|---|
다음글 | 너희들의 자전거는 (君たちの自転車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