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느 한 광고를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에 서서 출발 신호와 함께 앞으로 달려나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나레이션이 깔린다. '오늘도 달린다. 모두가 주자이다. 시계를 멈출 수는 없다.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되돌릴 수 없는 마라톤 코스다. 라이벌과 경쟁하면서 시간이라는 오솔길을 우리는 계속해서 달려나간다. 결승점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생략) 인생은 마라톤이다.' 나는 여기까지보고 표현력과 아이디어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마라톤 주자인듯 서로서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영상을 쭉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남자가 멈추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에 반박을 하는 것이었다. '인생은 정말 그런 것일까? 아니다!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다. 누가 결정한 코스인가? 누가 결정한 결승점인가? 어디로든 달려도 좋다. 어디로든 향해도 좋다. 자신만의 길을 가면 된다. 자신만의 길? 그런 것이 있는가? 잘 모르겠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세계는 엄청나게 넓다. 그래, 달리는 거다! 고민하고, 고민해서, 끝까지 달려가는 거다. 실패해도 좋다. 돌아가도 좋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 길은 하나가 이니다. 결승점은 하나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수만큼 존재한다. (생략)' 나는 이 광고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실패해도 좋고, 돌아가도 좋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 자신의 길을 걸으려고 해도 주변사람이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가 이 광고를 보고 생각을 바꿨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이 서울대 간다고 나까지 서울대를 갈 필요가 없다. 남들이 돈 잘 번다고 나까지 돈을 잘 벌어야한다는 이유가 없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누가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하였는가. 모두들 생각을 다시 한번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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